이랜드와 전남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리뷰] 박빙의 승부 끝에 승자는 없었다…이랜드와 전남 1-1 무승부

[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서울이랜드가 공격축구를 다짐했지만 계획했던 것과는 다르게 기회를 잡는 데 고전하더니 한 골에 그치며 무승부를 거뒀다. 반면 전남드래곤즈는 감독 교체 후 대행 체제에서 팀 컬러를 바꾸며 90분 내내 몰아쳤지만 아쉽게도 한 골밖에 뽑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랜드와 전남은 8일 오후 7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3라운드 순연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랜드가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전남이 이중민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날 무승부로 이랜드는 4경기째 승리에 실패하면서 분위기 반등에 실패했다. 순위는 7위(4승8무5패·승점 20)에 그대로 머물렀다. 마찬가지로 전남 역시 4경기째 승리에 실패했고 감독 교체 효과는 당장 보지 못했다. 순위는 8위(4승5무8패·승점 17)로 한 단계 올라섰다.

홈팀 이랜드는 3-5-2 대형으로 나섰다. 김인성과 아센호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서재민, 츠바사, 김선민, 이동률, 서보민이 허리를 지켰다. 김민규, 김진환, 김연수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윤보상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전남은 4-3-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박인혁, 이중민, 손호준이 포진했고, 장성재, 유헤이, 전승민이 중원을 꾸렸다. 김태현, 최정원, 한호강, 이후권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다솔이 꼈다.

이랜드는 득점력 부재 속에 3경기 무승에 빠진 가운데 더는 홈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릴 수 없는 만큼 승리하겠다는 필사적인 각오로 나섰다. 정정용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최대한 슈팅숫자를 많이 가져가며 공격적으로 임해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반면 전남 역시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이에 감독 교체 칼을 빼 들었고, 분위기를 반등시키겠다는 뚜렷한 동기부여로 맞섰다. 김영진 수석코치는 "모두가 현재 상황을 극복하려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초반부터 위협적인 장면을 한 차례씩 연출한 양 팀은 팽팽하게 맞붙었다. 그러던 찰나 이랜드가 기회를 살려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23분 김인성이 하프라인부터 공을 몰고 올라가 패스를 내줬고, 서재민이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자책골로 연결됐다.

전남이 천천히 공격진영에서 빌드업을 바탕으로 반격에 나서더니 기어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43분 유헤이가 패스를 찔러줬고, 수비 맞고 굴절된 볼을 이중민이 반 박자 빠른 논스톱 하프발리 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은 양 팀 1-1로 균형을 유지한 채 마쳤다.

양 팀 모두 승부를 뒤집고자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이랜드는 김인성과 아센호 대신 김정환과 까데나시를 투입하면서 투톱을 모두 바꿨다. 전남은 손호준과 이중민을 빼고 발로텔리와 박희성을 넣으면서 최전방 삼각편대에 변화를 줬다.

전남이 주도권을 쥔 채 공격진영에서 계속 몰아쳤지만 문전 앞에서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이랜드가 역습 패턴을 활용해 반격에 나섰으나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결국 양 팀 모두 남은 시간 승부를 뒤집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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