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무고사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현장리뷰] 멈출 줄 모르는 인천, 전남 2-0으로 격파하고 리그 8연승 질주…‘파검의 피니셔’ 무고사 100골 달성

[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선두 인천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리그 8연승을 이뤘다.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파검의 피니셔’ 무고사가 2골을 작렬하며 인천 소속 100골 고지를 밟았다.

인천은 25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13라운드  전남과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주포인 무고사가 인천 소속 99, 100번째 득점을 연달아 터트리며 승리를 책임졌다. 무고사의 활약으로 승리한 인천은 구단 리그 연승 기록을 8까지 늘렸다.

홈 팀 인천은 4-4-2 전형으로 출격했다. 민성준이 장갑을 착용했다. 이주용, 박경섭, 김건희, 김명순이 4백으로 섰다. 바로우, 제르소가 측면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민경현, 이명주가 중원에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박승호, 무고사가 최전방에서 전남 골문을 노렸다.

원정 팀 전남은 5-3-2 전형으로 대응했다. 최봉진이 최후방을 지켰다. 구현준, 고태원, 유지하, 김예성, 김용환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알베르띠, 윤민호, 임찬울이 중원에서 전남을 지탱했다. 호난, 정강민이 투톱으로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나선 인천은 전반 2분 무고사가 오른발로 밀어 때린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고 나왔다. 전반 4분 인천 진영에서 정강민이 골문 앞 기회를 포착했는데, 정강민의 슈팅을 김건희가 몸으로 저지했다. 전반 9분 구현준이 바로우의 결정적인 기회를 저지하려다 반칙을 범했고, 곧바로 주심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비디오 판독으로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고, 전반 12분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선취점을 올렸다. 변수가 발생한 전남은 곧바로 정강민을 대신해 최정원을 투입해 수비 숫자를 유지했다. 전반 25분 김건희가 우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로우가 머리에 맞히며 인천이 위협적인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1분 좌측면에서 공격을 풀어간 인천은 민경현이 올린 크로스를 제르소가 건드리며 공세를 유지했다.

전반 45분 호난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전남이 오랜만에 공격 작업을 펼쳤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박승호의 크로스를 받은 무고사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도움을 준 박승호가 오프사이드를 범해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추가시간 7분 바로우가 내준 패스를 민경현이 슈팅했지만, 최봉진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전남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용환을 빼고 안재민을 넣었다. 후반 7분 무고사가 문전 앞에서 공을 잡은 뒤 왼발 슈팅으로 추가 점수를 노렸는데, 슈팅이 뜨고 말았다. 후반 13분 전남은 임찬울 대신 박태용이 잔디를 밟았다. 후반 17분 제르소의 슈팅이 김예성 팔에 맞으면서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무고사가 이를 성공하며 인천 소속 100번째 득점을 터트렸다.

점수 차를 벌린 인천은 김명순, 박승호 자리에 신진호, 박호민을 넣었다. 후반 28분 바로우의 크로스를 받은 박호민의 헤더는 최봉진 골키퍼에게 정직하게 향했다. 승기를 잡은 인천은 후반 29분 이명주를 부르고 문지환을 넣으며 중원에 새 에너지를 불어넣었다. 후반 31분 안재민이 오른발로 가져간 슈팅을 민성준 골키퍼가 차분히 잡아냈다.

후반 32분 전남 진영에서 공격을 진행한 인천은 바로우와 제르소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는데, 최봉진 골키퍼가 몸을 날려 슈팅들을 모두 선방했다. 후반 39분 민경현이 과감하게 시도한 중거리 슈팅은 골문 옆으로 지나쳤다. 이어 인천은 바로우, 제르소가 나가고 김민석, 김성민이 들어왔다. 인천이 마지막까지 점유를 유지한 채 안방에서 승리를 추가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