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연승에 도전한 FC서울과 수원FC가 서로 간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들이 득점을 책임지며 승점 1을 안겼다.
서울과 수원FC는 2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전 서울 루카스가 먼저 득점을 올렸는데, 후반전 수원FC 에이스 안데르손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홈팀 서울은 4-4-2 전형으로 나섰다.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다. 김진수, 김주성, 야잔, 최준이 수비를 맡았다. 루카스, 정승원이 측면에서 공격을 지원했고, 황도윤, 류재문이 중원에 나란히 섰다. 린가드, 둑스가 최전방에서 호흡을 이뤘다.
원정팀 수원FC는 3-5-2 전형으로 대응했다. 안준수가 최후방을 지켰다. 김태한, 이현용, 최규백이 3백을 형성했다. 이재원, 노경호, 서재민, 김주엽, 장윤호가 경기장 가운데서 공수를 지원했다. 김도윤, 오프키르가 공격 선봉장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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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12분 서울 코너킥 상황에서 둑스, 루카스 등을 거쳐 김주성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안준수 골키퍼 품에 안겼다. 계속 공세를 이어간 서울은 정승원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친정팀 골문을 조준하기도 했다. 전반 21분 둑스의 슈팅 이후 굴절된 공을 잡은 루카스가 오른발로 가져간 슈팅은 안준수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 38분 정승원을 필두로 서울이 역습에 나섰지만, 파이널 서드에서 정교함이 떨어지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0분 공격이 풀리지 않은 수원FC는 오프키르, 김주엽을 빼고 안데르손, 루안을 투입했다. 전반 42분 최준이 올린 크로스를 루카스가 머리로 꽂아 넣으면서 서울이 선취점을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으로 3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1분 수원FC는 서재민을 대신해 박용희가 들어갔다. 서울이 루카스의 득점을 지키며 우위를 점한 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2분 류재문이 배후 공간을 향해 넣어준 패스를 최준이 받았는데, 최준의 마무리 슈팅이 옆그물을 출렁였다. 후반 3분 박스 바깥 중앙 부근에서 추가골을 노린 루카스의 슈팅은 옆으로 빗나갔다. 후반 7분 서울 프리킥 이후 나온 공을 김진수가 슈팅했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못한 채 안준수 골키퍼에게 향했다.
후반 9분 서울 진영에서 강현무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공을 빼앗겼고, 이를 차지한 안데르손이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11분 서울은 루카스를 빼고 문선민 카드를 꺼냈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FC는 후반 13분 안데르손이 다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서울을 압박했다.
후반 16분 황도윤과 루안이 충돌하면서 신경전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서울 주장 린가드가 거센 반응을 보이면서 경기가 더욱 뜨거워졌다. 후반 18분 정승원이 오른발로 골문을 겨냥한 슈팅은 목표를 살짝 빗나갔다. 후반 33분 서울은 린가드 빼고 조영욱을 넣으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8분이 주어졌다. 두 팀이 마지막까지 추가 점수를 위해 맞서 싸웠으나, 끝내 공평한 결과를 맞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