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아산] 이정빈 기자 = 치열한 맞대결 속 충남아산FC와 천안시티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두 팀 통틀어서 골대 강타만 5번이 나왔다.
충남아산은 2일 오후 4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 천안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두 팀 모두 득점을 만들었지만, 골대가 여러 차례 방해하면서 승자는 없었다.
홈팀 충남아산은 3-4-3 전형으로 나섰다. 신송훈이 장갑을 착용했다. 이호인, 김민혁, 변준영이 3백을 구성했다. 이학민, 박종민이 좌우 측면에 위치했고, 김승호, 손준호가 중원에서 패스를 공급했다. 박시후, 은고이, 한교원이 공격진을 이뤘다.
원정팀 천안도 3-4-3 전형으로 맞대응했다. 허자웅이 골문을 지켰다. 이웅희, 마상훈, 이상명이 수비를 맡았다. 강영훈, 이예찬이 측면에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진의준, 김성준이 중원 허리진을 구축했다. 툰가라, 이정협, 구종욱이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7분 구종욱의 크로스를 툰가라가 슈팅으로 이으며 천안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12분 박종민이 박스 안에서 반칙을 당하면서 충남아산이 페널티 킥을 얻었지만, 키커로 나선 은고이가 실축하면서 선제골 기회가 날아갔다. 전반 19분 천안 코너킥에서 나온 이웅희의 헤더는 신송훈 골키퍼에게 잡혔다.
전반 21분 역습을 시도한 천안은 툰가라가 신송훈 골키퍼가 1대1 기회를 맞이했는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로도 두 팀은 속공을 주고받으며 서로를 위협했다. 전반 40분 천안은 이정협을 브루노로 교체했다. 천안이 변준영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었고, 김성준이 이를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추가 시간으로 8분이 주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7분 박스 안으로 침투한 한교원이 공을 띄운 뒤 가져간 왼발 슈팅은 옆 그물로 향했다. 전반 추가시간 8분 은고이의 헤더는 허자웅 골키퍼에게 걸렸다.
후반 2분 은고이의 패스를 받은 한교원이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곧바로 박시후가 세컨드 볼을 슈팅으로 이었는데, 이 역시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8분 공세를 올린 충남아산은 한교원의 슈팅이 은고이를 맞고 나가는 불운까지 나왔다.
후반 15분 주도권을 잡던 충남아산은 박시후가 개인 기량으로 천안 수비진을 무너트린 후 오른발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0분 천안은 이상준의 중거리 슈팅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후반 21분 충남아산은 김민혁, 한교원을 대신해 김종석, 아담을 넣었다. 곧바로 천안은 이상준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29분 박시후가 나가고 데니손이 잔디를 밟았다. 후반 32분 천안은 김성준, 이예찬 자리에 정석화, 김성주가 들어섰다. 후반 37분 은고이가 허자웅 골키퍼를 강하게 압박했는데, 은고이를 맞고 흐른 공이 천안 골문으로 흐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으로 6분이 주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천안은 이상준의 헤더 슈팅이 신송훈 골키퍼 손 맞고 골대 모서리로 향하면서 득점을 이루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충남아산은 김종석이 침착한 움직임으로 득점 기회를 맞이했는데, 허자웅 골키퍼가 역전을 저지했다. 결국 경기는 추가 득점 없이 1-1로 종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