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춘천] '2연패' 포항 박태하 감독 "빨리 포항 색깔 찾도록 노력하고 합심하겠다"

[골닷컴, 춘천] 김형중 기자 = 포항스틸러스가 강원FC 원정에서 역전패를 당하며 승점을 쌓지 못했다. 포항은 개막 2연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포항은 23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호재가 전반전에 먼저 선제골에 성공했지만 후반전 강원 이지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했다.

포항은 잘 싸웠지만 후반 집중력이 아쉬웠다. 후반 중반 이후까지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막판 연속골을 내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최근 3경기 12골을 실점하면서 5골이 후반 40분 이후 내준 실점이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태하 감독은 "추운 날씨에 먼 길 오셔서 응원해준 팬들께 죄송하다. 어려운 시기다. ACL 원정 등 계속 경기를 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변명거리는 아니다. 오늘은 좀 더 힘을 내자는 분위기를 형성했지만 쉽지 않았다.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실점이 문제였다. 그는 "전방에서 그런 패스를 쉽게 주는 게 문제다. 골키퍼의 개인적인 판단 미스도 있었지만 그런 부분을 빨리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패 분위기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다. 박태하 감독은 "변화를 줘야되겠지만 내부적으로 문제는 없다. 오늘 패배로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지만 주저앉을 수는 없다. 제가 가장 책임이 크다. 빨리 포항 색깔을 찾을 수 있도록 전체가 노력하고 합심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호재가 7개월만에 리그에서 득점을 터트린 점은 고무적이었다. 박태하 감독은 "개막전부터 경기력이 지난해 보다 성숙하다. ACL에서도 득점했고 오늘도 체력적인 부담 속에서도 득점까지 하고 좋은 경기력 보여줬다.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일주일에 한 경기씩 치르는 일정에 대해 "체력적인 부담은 해소될 수 있다. 정신적인 부담이 크다. 빨리 털어내야 한다. 도약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라고 전하며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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