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춘천] '정경호호 첫 승 도전' 가브리엘-이상헌-이지호 공격 선봉장 맡는다

[골닷컴, 춘천] 김형중 기자 = 강원FC의 정경호 감독이 첫 승에 도전한다. 공격 선봉장에는 브라질 특급 가브리엘과 에이스 이상헌, 신인 이지호가 나선다.

강원은 23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2라운드 포항스틸러스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개막 라운드 대구FC 원정과 조금 다른 선수 구성으로 나왔다. 이광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이기혁, 최한솔, 강투지, 강준혁이 포백을 맡는다. 김동현과 이유현, 김강국이 중원을 지키고 전방에는 이지호, 이상헌, 가브리엘이 스리톱을 구성한다.

사령탑 부임부터 공격 축구를 외친 정경호 감독은 이날 스리톱으로 나서는 선수들에게 득점을 기대한다. 지난 라운드 대구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가브리엘의 발끝이 날카롭다. 2023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을 잔류로 이끌었던 가브리엘은 지난 시즌 심각한 무릎 부상으로 강원 동화를 함께 하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그는 올 시즌 개막 라운드부터 득점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상헌과 이지호는 측면에서 화력을 지원한다. 이상헌은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강원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대구전에서 맹활약한 대졸 특급 이지호도 언제든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올 시즌 강원에 입단한 신인 이지호는 측면에서 날카로운 돌파와 크로스로 기회를 만드는 데 탁월하다. 정경호 감독은 "22세 자원이 아닌 것이 아쉽다"라고 할 정도로 선발 카드로 신뢰를 보내고 있다.

중원은 이유현, 김강국, 김동현이 맡는다. K리그1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 중원 조합이다. 포백에는 이기혁, 최한솔, 강투지, 강준혁이 선다. 이기혁은 왼쪽 백으로 자리를 옮겨 특유의 멀티 능력을 과실할 예정이다.

경기 전 만난 정경호 감독은 "지난 경기 예방주사를 제대로 맡았다. 선수들에게 경직되지 말라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 경기 결과가 좋으면 흐름을 탈 수 있다. 결과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