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골닷컴, 춘천] 김형중 기자 = K리그1 8위 강원FC가 4위 김천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을 노린다.
강원은 11일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제주SK 원정에서 3-0 대승을 따낸 강원은 2연승을 노린다. 김천은 지난주 광주FC전 패배 이후 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이광연 골키퍼가 골문을 지키고 포백에는 홍철, 이기혁, 신민하, 송준석을 내세웠다. 중앙은 김대우와 김강국이 맡고 양 측면에는 이지호와 김민준이 선다. 최전방 투톱은 이상헌, 코바체비치가 나선다.
공격의 핵심은 이지호다. 그는 제주전에서 1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대졸 신인으로 입단한 그는 수려한 외모에 기량도 출중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에 맞서는 김천의 정정용 감독도 4-4-2로 나선다. 김동헌 골키퍼가 장갑을 끼고 조현택, 박찬용, 박승욱, 박수일이 후방을 지킨다. 김승섭과 이승원, 김봉수, 모재현이 허리를 담당하고 유강현과 이동경이 투톱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김천은 역시 이동경의 발끝이 주목된다. 올 시즌 12경기 4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그는 매 경기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김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양 팀은 지난 1라운드 로빈에서 만나 김천이 1-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당시 이동경이 후반 30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했다. 강원 입장에선 지난 맞대결 패배를 설욕하겠다는 각오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강원 출신 김천 선수들이다. 현재 김천에는 이승원, 김대원, 서민우, 박상혁, 김이석 등 5명의 강원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이 중 이승원이 선발 출전하고 김대원과 박상혁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 선수들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