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춘천] 이민성 감독 "투지 발휘한 선수들, 하나로 뭉쳐서 일궈낸 성과"

[골닷컴, 춘천] 강동훈 기자 = 대전하나시티즌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리면서 바닥까지 가라앉았던 분위기를 반전시킨 가운데, 이민성(49) 감독은 이날 투지를 발휘하면서 하나로 뭉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대전은 7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티아고(29)의 선취골 이후 동점을 허용했지만, 주세종(32)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를 거뒀다.

기사는 아래에 이어집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대전은 5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하면서 '무승 사슬'을 끊어냈다. 순위는 5위(7승4무6패·승점 25)로 한 계단 올라섰다. 대전은 다음 라운드 홈에서 '승격 동기' 광주FC와 승점 6짜리 맞대결을 치른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투지를 발휘했다. 팀으로 뭉쳐서 일궈낸 성과라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A매치 들어가기 전에 광주FC전도 잘 마무리하고 휴식기 가지면서 더 탄탄하게 만들어가겠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초심을 잃지 말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1라운드 로빈에서 상당히 잘 했고 열심히 했지만, 이후 몇 경기를 승리하지 못하다 보니 조급함이 생겼다.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고, 당장 이기지 못했다고 해서 강등권이 아니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으니 하던 대로 하자'고 강조했던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레안드로(28)가 멀티 도움을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이 감독은 "그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며 "동계훈련 때 부상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티아고와 호흡도 잘 맞아가고 있다. 부상만 안 당했으면 한다"고 칭찬하면서 동시에 바람을 전했다.

대전은 이날 수비에서 아쉬운 실책이 나왔다. 이 감독은 "1-0으로 끝났으면 제일 좋았겠지만, 실수한 부분이 나온 게 선수들이 그만큼 부담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실수로 인해 실점이 나오는 상황이 많이 발생하는데, 더는 나오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