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브리엘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춘천] 드디어 터진 가브리엘 “자신감 얻는 계기 돼…정경호 감독님 믿는다”

[골닷컴, 춘천] 이정빈 기자 = 강원FC가 그토록 기다리던 가브리엘(브라질)의 한 방이 나왔다. 가브리엘은 이날 득점이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며, 정경호 감독을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가브리엘은 28일 오후 7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6라운드 안양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리그 2호 골을 기록했다. 가브리엘이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강원은 안방에서 안양에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골닷컴’과 만난 가브리엘은 “아주 어려웠던 경기였다. 초반에 2골을 내주면서 저희가 하고 싶었던 축구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라며 “최선을 다해서 격차를 좁히려고 노력했다. 아쉬운 경기가 됐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강원이 아쉬운 결과를 맞이했으나, 가브리엘의 득점은 희소식이었다. 가브리엘은 개막전 대구FC와 맞대결 이후 오랜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가브리엘은 득점에 대해 “득점은 언제나 중요하다.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지만, 득점해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제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안양과 경기 후 정경호 감독은 최근 가브리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정경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근에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예전에 좋았던 경기력을 되찾았으면 좋겠다”라며 “이제 차근차근 시즌을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좋았던 시절을 되찾아 주고 싶다”라고 전했다.

가브리엘은 정경호 감독의 발언에 대해 “감독님은 스타일이 확고한 분이다. 그리고 저를 포함한 모든 선수가 감독님을 많이 믿고 따른다”라며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저 또한 같은 입장이다. 최고의 상태를 다시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끝으로 가브리엘은 다가올 포항전 승리를 각오했다. 강원은 포항 원정에서 승리한 지 어느덧 8년이 흘렀다. 가브리엘은 “당연히 이겨야 한다. 이겨야 하는 경기고, 저희가 포항 원정에서 이긴 지 꽤 된 것 같다”라며 “그 징크스를 깨보려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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