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우승이 목표입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을 이유로 오는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미디어데이에 참가하지 못하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 광주FC, 전북 현대만 참가했다. 울산은 김영권, 포항은 전민광, 광주는 이민기, 전북은 박진섭이 각각 선수대표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올 시즌 임하는 각오와 목표 등을 말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네 명 모두 K리그1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올해 4개 대회에 참가한다. 내용과 결과를 모두 잡기 위해서 전지 훈련부터 준비를 잘 해왔다. 그걸 보여주는 것만 남았다. 4개 대회에서 어떻게든 최고의 성적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김영권 “팀 목표는 당연히 K리그1 우승이다. 작년에 아쉽게 놓쳤던 코리아컵 우승도 목표로 하고 있다. 클럽 월드컵은 저희가 16강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개인적인 목표는 제가 2022년 K리그에 첫발을 디뎠을 때 베스트11을 수상했고, 이듬해 MVP(최우수선수)를 받았다. 작년엔 상을 못 받았다. 상이 목적은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전민광은 “새 시즌 앞두고 전지 훈련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작년에 코리아컵 우승을 하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이 많이 차 있는 상태다. 전지 훈련 자신 있게 잘 준비했고, 올해 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 부분을 경기장에서 꼭 보여드리겠다”며 “팀 목표는 K리그1 정상이다. 포항이 마지막으로 정상에 올라선 게 12년 전인 걸로 알고 있다. 올 시즌은 꼭 정상에 서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작년에 시상식 후보에 처음 올랐다. 올라간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사람인지라 수상 소감도 준비했었다. 올해는 수상소감을 할 수 있도록 꼭 수상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민기는 “올 시즌도 저희가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계속 도전해 나갈 생각이다. 그만큼 준비도 잘 마쳤다. 팬분들이 경기장에 많이 찾아주셔서 응원해주시고 즐겨주셨으면 한다”면서 “팀 목표는 당연히 K리그1 우승이다. 제가 광주에 있으면서 ACL에 나갈 거라는 생각을 솔직히 전혀 하지 못했다. 여태까지 상상만으로 해왔는데, 그런 것처럼 꿈을 꾸기보단 꿈을 꼭 현실로 만들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는 2023년도에 처음 시상식을 가봤다. 분위기가 좋았다. 올해는 시상식에 가서 수상 소감을 말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에 새로운 감독님이 오셨고, 또 새로운 선수들도 합류했다. 동계훈련 동안 잘 준비했다. 물론 새 감독님 오시면서 새로운 색깔 입히는 데 시간이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게 분명하고, 전술적인 색채는 시즌을 치르면서 자연스레 입혀질 거라고 생각해 크게 걱정은 안 된다. 팬분들이 기대하시는 것에 부응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는 박진섭은 “팀 목표는 당연히 K리그1 우승과 ACL2 우승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2022년도에 베스트11을 수상한 기억이 있다. 그때 영광을 다시 누리고 싶다”고 다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