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주] 이정빈 기자 =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전북현대가 강원FC를 안방으로 불렀다. 거스 포옛(우루과이) 감독은 콤파뇨의 부상 소식을 알린 동시에 공격진들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전북은 9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4라운드 강원과 홈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포옛 감독 부임 후 공식전 4경기 무패를 달리며 팀이 달라지는 듯했지만, 최근 2연패로 기세가 식었다. 다시 상승세를 타기 위해서 이번 강원전 승리가 절실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포옛 감독은 “강원과 최근 전적이 좋지 않다. 다만 김천전도 그렇고, 울산전에서도 취재진이 최근 부진한 성적에 대해 질문했다. 다만 그건 제가 오기 전에 일어났던 일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외국인 공격수인 콤파뇨와 티아고가 동시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포옛 감독은 “콤파뇨는 내일 검사를 받아봐야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티아고는 포트전 이후 진행한 훈련에서 부상을 당했는데, 이제 훈련에 복귀하기까지 멀지 않았다”라고 선수들의 상태를 설명했다.
에이스 역할을 맡아야 할 이승우가 지난 3경기 동안 잠잠했다. 포옛 감독은 “특별히 선수들에게 공격 포인트 생산에 대해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며 “선수들에게 부진한 성적을 강조하지 않는다. 오늘 경기만 집중해서 하면 된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울산전에 이어 시드니전에서도 패하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어떤지 묻자, 포옛 감독은 “분위기로 봤을 때 시드니전보다 울산전 패배 후 분위기가 더 처졌다. 시드니전은 우리 홈이 아닌 중립 구장에서 치르지 않았나”라고 했다.
포옛 감독은 전북이 달라지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포옛 감독은 “시드니전을 마치고 세부적인 부분을 두고 훈련했다. 훈련장에서 연습한 게 바로 경기장에 나오기 쉽지 않다. 해당 훈련 외에 다른 것도 판단해야 하기에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