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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전주] 이민성 감독 “적으로 만난 티아고? 페널티 박스 안 움직임 좋아, 항상 경계해야”

[골닷컴, 전주] 강동훈 기자 =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움직임이 좋은 만큼 항상 경계해야 한다.”

이민성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은 1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지난 시즌까지 함께하다가 올 시즌부터 적으로 마주하게 된 티아고(브라질)를 경계하는 모습을 비췄다.

이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만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오늘 처음 뛰는 선수들도 있는데, 어차피 누구든 겪어야 하는 상황이니까 자신감을 가지고 플레이했으면 한다. 너무 잘하려고 하기보단, 부담감을 내려놓고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대전은 지난 시즌 전북을 상대로 3경기 동안 1승 2무를 거두면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이러한 점들이 오늘 경기에서 자신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이 감독은 “그런 자신감이 있으면 좋겠지만 저희도 마찬가지고 전북도 많은 선수가 바뀌었다. (작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의 경기가 될 거로 생각한다”며 “지금 예상하기로 한 3~4경기를 치러야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계속해서 경기를 치르면서 맞춰가는 콘셉트로 가야될 것 같다”고 잘라 말했다.

사흘 전 영입한 이정택이 바로 선발 출전한다. 이 감독은 “바로 선발 출전은 안 시키려고 했는데, 어제 훈련 도중에 안톤(아제르바이젠)이 부상을 당해서 갑작스럽게 선발로 나서게 됐다”고 설명한 뒤 “백 스리에서 왼쪽을 뛴 경험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가진 능력은 분명히 있는 선수라서 영입했고 큰 부담 없이 편하게 하면 잘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까지 동행하면서 희로애락을 함께 나눴던 티아고를 이젠 적으로 만나게 됐다. 이날 티아고는 전북의 최전방을 맡는다. 이 감독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이나, 득점력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그 점을 대비해서 훈련했다. 항상 경계해야 할 선수”라며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딩이나 움직임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수들에게 그 점을 계속해서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또 양쪽에서 크로스가 안 올라오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에서 주목할 선수를 콕 집어달라는 질문에 이 감독은 “모든 선수들을 다 주목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김한서, 박진성, 이정택 등 어린 선수들이 잘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진성이가 안 그래도 전북에서 뛰다가 왔기 때문에 이곳이 익숙한 만큼 잘해줬으면 한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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