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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인터뷰] ‘레전드 올스타전 기획’ 라싱 공동 창립자 “한국에서 프로젝트 기대 돼”

[골닷컴, 여의도]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이탈리아, 브라질 3개국 레전드가 모이는 레전드 올스타전이 오는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이 경기를 기획한 라싱시티그룹 공동 창립자 모리스 파그니엘로를 만나 향후 프로젝트를 들어봤다.

파그니엘로는 전직 축구선수이자 현재는 라싱시티그룹 공동 창립자로 전세계를 누비며 축구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한국에 라싱시티그룹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레전드 올스타전이다. 이번 레전드 올스타전의 라인업은 화려함 그 자체이다.

브라질은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 등 2022 한‧일 월드컵 우승 멤버들이 그대로 포진해있다. 이탈리아는 파올로 말디니를 축으로 프란체스코 토티, 알렉산다르 델 피에로 등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전드들이 참가하며, 대한민국 역시 안정환, 김남일, 이운재, 최진철 등 2002 레전드들이 그라운드에 서게 된다.

파그니엘로를 만나 레전드 올스타전이 성사된 배경과 한국에서 비즈니스 계획을 물었다. 그는 레전드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라싱시티그룹을 한국은 물론 아시아에 소개할 생각이며, 특히 한국 선수들의 잠재력에 높은 평가를 하고 있었다.

Q. 공동창립자로서 라싱시티그룹 소개를 부탁한다.

A. 2017년에 처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처음엔 한 개의 클럽을 갖고 시작했지만 현재 유럽, 북중미, 아시아에 14개 팀이 있다. 축구 아카데미, 이벤트 조직으로 시작했는데 이제는 클럽 운영도 하고 있다. 현재 성장하고 있는 그룹이다. 한국에서도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 사업을 시작하려 한다. 유망주들을 성장시키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축구가 중요한 스포츠가 되도록 하고 싶다. 한국에서 프로젝트가 기대된다.

Q. 전직 프로축구선수 경력도 있던데 이 조직에서 무엇을 담당하나?

A.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라싱시티그룹 소속 클럽들의 총괄 운영을 맡고 있고, 축구적인 관점의 업무를 맡고 있다. 클럽들을 방문해 훈련을 참관하기도 한다. 유명 빅클럽들을 한국에 방문하게 만드는 일도 할 수 있다.

Q. 한국의 인상은 어떻나?

A. 흥미로운 마켓이다. 10년 전 35명의 U리그 선수들을 이탈리아로 데려온 적 있다. 이들 중 일부를 루마니아, 스위스 리그 등으로 진출 시킨 바 있다. 한국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기술은 물론 피지컬도 뛰어나다. 다른 아시아 국가 선수들과 차이점이라 생각한다.

Q. 레전드 선수들을 어떻게 올스타전에 섭외하게 됐나?

A. 많은 연락을 했다. 과거부터 많은 이벤트를 조직하며 경험을 쌓았다. 우리는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에서 호나우두, 히바우두, 호나우지뉴가 한 자리에서 뛰게 된다. 흥미로운 자리다. 파올로 말디니, 파비오 칸나바로, 프란체스코 토티,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도 마찬가지다.

Q. 브라질이 레전드 올스타전에 참가하게 된 이유는?

A.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인연이 처음이었다. 우리는 함께 아카데미 일을 했었다. 또한 나의 부모님은 아르헨티나인이다. 다음 레전드 매치에 아르헨티나를 부를 생각이다. 우리 회사의 앰배서더가 인터밀란 레전드 하비에르 자네티이기도 하다.

Q. 향후 한국에서의 프로젝트 계획은?

A. 우선 1월에 서울에 아카데미를 설립하며 첫 발을 떼고 싶다. 한국의 여러 클럽들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고 혹은 유럽 구단과 한국 구단을 이어줄 수 있다. 인터밀란, 라요 바예카노와 같은 팀이 대표적이다. 어린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도 돕고 싶다. 이탈리아나 스페인이다.

Q. 한국 시장이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 같다.

A. 한국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다음 일본이나 동남아로 진출하고 싶다. 아시아 지역의 헤드 오피스는 서울이 될 것이다.

Q. 한국 축구 팬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이다. K리그 팀을 인수할 생각은 없나?

A. 노코멘트 하겠다(웃음). 스텝 바이 스텝이다. 우선 레전드 올스타전에 집중하겠다. 가장 중요한 것은 라싱시티그룹을 한국에 안착시키는 것이다. 이후 아카데미가 될 수도 있고, 차근차근 발전시켜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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