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인천] ‘12경기 무패 행진’ 윤정환 감독 “전략 많이 파악된 듯, 변성환 감독 발언 존중해”

[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가 부천FC를 상대로 한 ‘032 더비’에서 웃었다. 리그 12경기 무패 행진을 이룬 윤정환 감독은 상대에게 기존 전술이 읽힌 가운데, 새로운 전략을 구상해야 한다고 짚었다. 동시에 다가올 수원전을 앞두고 변성환 감독의 발언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인천은 8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5라운드 부천과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전반전부터 부천을 압박하던 인천은 제르소의 득점으로 승점 3을 챙겼다. 리그 12경기 무패행진을 달성한 인천은 2위 수원과 7점 차를 유지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윤정환 감독은 ”지난 경기로 인해 분위기가 내려갔으나 1-0으로 승리해서 다행이다. 우리 전략이 많이 파악된 것 같다. 그런 부분을 연구하고 풀어나갈 방안을 찾아야 할 것 같다”라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상황이 있어 아쉽다. 그런 점이 없었다면, 다득점으로 갔을 것이다. 승리로 분위기를 다시 찾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상대가 어떤 부분을 파악한 것 같은지 질문하자, “문지환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서기도 했고, 상대가 저희 센터백들이 빌드업하는 방식을 많이 연구한 것 같다”라며 “그래서 중원에서 어떤 움직임을 해야 할지, 또 어떻게 상대를 괴롭힐 수 있는지 그런 부분을 연구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인천은 이번 경기에서 김명순과 박경섭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윤정환 감독은 “상태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김명순은 허리를 다친 거로 보인다”라며 “무리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무리했다. 박경섭은 다리에 경련이 일어난 것 같은데,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인천의 다음 경기 상대가 수원인 가운데, 수원 변성환 감독이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윤정환 감독은 “변성환 감독이 제 이야기를 자주 하더라. 저희는 별로 신경 안 쓴다. 좋아서 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그런 발언을 하기 쑥스럽다. 변 감독은 자신감이 있어서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존중해야 한다. 변 감독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국가대표 소집 해제 후 곧바로 경기를 소화한 무고사에 대해 “벤치에서도 물어봤다. 본인도 충분하다고 했다”라며 “존재 차제로 큰 힘이 된다. 무고사는 큰 존재감을 보이는 선수다”라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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