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만원 관중 앞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만나는 인천유나이티드 윤정환 감독이 이번 경기 치열한 공방전을 예상했다.
인천은 1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수원과 홈 경기를 치른다. 창단 처음으로 K리그2에서 시즌을 치르게 된 인천은 개막전 경남FC를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기세를 끌어올리려는 인천은 수원을 잡고 2연승을 꿈꾼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윤정환 감독은 “평상시와 같이 준비했다. 해봐야 안다”라며 “오늘은 중원에서 싸울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할 것 같아 문지환을 택했다. 다른 선수들의 컨디션이 괜찮기에 경남전 그대로 갔다”라고 전했다.
윤정환 감독은 오늘 승부처에 대해 “공방전이 일어날 거로 본다. 어느 팀이 더 침착하게 하느냐에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라며 “다만 두 팀 모두 공격진이 좋기에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공격하는 지가 승부처다. 저희도 그렇고, 수원도 개막전 결정력이 미진했기에 기회가 왔을 때 살려야 한다”라고 짚었다.
변성환 감독이 제르소, 바로우를 경계한 거처럼 윤정환 감독도 빠른 공격수들을 주의했다. 윤정환 감독은 “수원은 측면 외국인 공격수가 워낙 돌파력이 좋은데, 김주찬이 들어왔다. 김주찬도 빠르기에 공을 잡기 전에 압박할 생각이다. 또한 하프 스페이스 공략도 중요하다”라고 했다.
오늘 인천은 구단 역사상 첫 매진을 이룬 채 수원을 상대한다. 윤정환 감독은 “벤치에서 어떤 이야기를 해도 안 들리기에 선수들에게 잘하는 플레이 하자고 했다. 2달 가까이 호흡을 맞췄기에 큰 문제 없을 거다. 다만 선수들이 많은 관중에 동요되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바로우 투입 시기에 대해 “아직 60~70%다. 공백기가 있다 보니 몸이 완전히 올라오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전반부터 나가는 건 어렵다. 적응하면서 더 좋아질 거로 생각한다”라고 상황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