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김포FC가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값진 승점 3을 얻었다. 승장 고정운 감독은 멀티골을 넣은 박동진을 포함한 김포 선수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포는 2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2025 하나은행 K리그2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박동진이 멀티골을 넣으며 승리를 책임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고정운 감독은 “골든크루가 인천 서포터즈보다 울림을 주면서 원동력이 됐다. 우리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상대가 잘하는 걸 못 하게 했다”라며 “축구라는 게 밀려도 두세 번 기회는 나온다. 준비한 게 맞아떨어진 경기였다. 선수들 정말 수고했다. 남은 9경기도 분위기를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총평했다.
고정운 감독은 멀티골을 넣은 박동진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고정운 감독은 “박동진을 데려왔을 때, 다른 팀은 몰라도 우리 팀에서 승부욕이 크게 작용할 거로 봤다. 우리 팀에 있어서 최적의 선수다”라며 “계속 경기 외적인 소통도 했다. 그 덕분에 선수가 안정을 찾고,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고정운 감독은 “오늘도 경기 전에 앞서서 두 번이나 미팅했다. 오늘 경기에서 팀에 좋은 영향을 줬다”라며 “박동진이 우여곡절 끝에 잘해줬다. 축하한다는 말 전하면서 앞으로도 베테랑다운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후반전 투입 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던 디자우마에 관해서는 “체력적인 부분이나 피지컬이 좋은 선수다. 패스도 그렇다”라며 “디자우마가 부상당하기 전까지 좋았다. 경기하면서 성장하는 발전 가능성을 봤다. 아쉽게 올라가는 단계에서 다쳤는데, 굉장히 빠르게 돌아왔다. 우리팀에 천군만마다”라고 이야기했다.
계속 말을 이어간 고정운 감독은 “김민식이 체력적으로 지치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전에 최재훈과 디자우마가 체력적으로 왕성하게 움직이면서 득점이 나왔다. 디자우마가 성장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고정운 감독은 “김포는 다른 팀보다 많이 뛰고, 반응하는 부분에서 월등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에게 자극제가 됐다”라며 ‘우리가 강한 건 루이스가 빠지든, 누가 빠져도 선수들이 잘 메워준다. 모든 선수에게 수고했다는 말 전한다”라고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