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부산아이파크가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점 1을 얻었다. 조성환 감독은 오늘 결과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부산은 29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5라운드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사비에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후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고 끝내 점수를 지키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조성환 감독은 “추운 날씨에 원정 와주신 부산 팬들께 감사하다. 결과는 아쉽지만, 준비한 경기력이 오랫동안 지속됐다. 오늘 아쉬움을 홈 경기에서는 승리로 보답할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원더골을 기록한 사비에르가 후반전 무리한 동작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 열세가 된 부산은 결국 무고사에게 실점하면서 승리를 이루지 못했다. 조성환 감독은 사비에르에 대해 “연습 때도 워낙 적극적인 선수라서 개막 이전부터 이야기를 했다. 전반전에 카드를 받았는데 아쉽게 됐다. 남은 경기가 많기에 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조성환 감독은 무승부 아쉬움을 뒤로한 채 경기력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조성환 감독은 “슈팅 횟수가 아쉬웠어도 준비한 과정이 경기력으로 나타났다. 경기 내용을 보면 다음 경기 기대가 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이전 경기와 다르게 라인업을 바꿨고, 배후공간과 같이 상대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공략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이 오늘의 성과라고 생각한다”라고 경기력에는 만족했다
한편, 정든 인천을 상대한 조성환 감독은 “오늘 경기 결과가 아쉽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라면서도 “인천의 K리그2 강등에 대한 책임이 있다. 인천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