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안방에서 김포FC를 만난 인천유나이티드가 고개를 숙였다. 연이은 수비 실수로 점수를 헌납한 윤정환 감독은 집중력 문제를 짚었다.
인천은 2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김포와 2025 하나은행 K리그2 30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먼저 2실점 한 뒤 무고사가 만회골을 넣었지만, 더 이상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윤정환 감독은 “선수들 90분 동안 최선을 다해서 고맙다. 몇 선수들이 빠진 와중에 다른 선수들이 들어왔다. 차이를 만들어내길 바랐지만 부족했다”라며 “준비는 한다고 했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전반에 득점했더라면 수월했을 거다. 다만 기회가 무산됐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서 윤정환 감독은 “흐름을 못 가져온 게 아쉽다. 축구라는 게 기회가 왔을 때 들어가면 좋다”라며 “그러나 실점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패배를 받아들인다. 남은 경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인천은 후반전 극초반부터 수비진에서 실수가 발생했다. 실수로 선제골을 내준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또 점수를 헌납했다. 윤정환 감독은 후반전 급격히 흔들린 부분에 관해 “집중력 문제다. 상대가 몰아치는 상황일 때 여유가 있어야 한다”라며 “두 번째 실점이 그렇다. 그런 부분이 오늘 경기를 놓칠 수밖에 없게 했다”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