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인천] 이정빈 기자 = 인천유나이티드 원정길에 오른 김포FC가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고정운 감독은 다가올 홈경기에서 무승 탈출을 각오했다.
김포는 4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10라운드 인천과 홈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 막판까지 인천 공세를 견디며 경기를 끌고 갔지만, 결국 실점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진행한 고정운 감독은 “팬들에게 죄송하다. 선수들에게 많은 걸 요구했다. 실점 장면이 우리 실수에서 나왔다. 고쳐야 한다. 책임감을 가지고 저부터 준비하겠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라인을 내려 수비에 집중했던 김포는 전반 막판 실점으로 경기 전략이 흔들렸다. 고정운 감독은 “전반전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경기했다. 무실점으로 버티다가 변화를 주려고 했는데, 선제 실점했다”라며 “저희가 할 수 있는 역습이나, 연습했던 패턴들이 나오지 않았다”라고 아쉬워했다.
고정운 감독은 무고사, 바로우, 제르소 삼각편대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정운 감독은 “인천 외국인 선수들은 여유와 파괴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그 선수들을 틀어막기 위해서 조직 훈련을 했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역부족이었다. 이러면서 우리 선수들이 배우고 팀이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다가올 화성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정운 감독은 “포항과 코리아컵도 있지만, 화성전 홈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연패를 빨리 끊어야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라며 “홈에서 열리는 3경기 모두 중요하지만, 화성전이 가장 중요하다. 김포 팬들에게 승리 기쁨을 전해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