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울산] 김형중 기자 = FC서울이 7년 6개월 만에 울산HD에 승리를 노렸지만 무승부에 그쳤다.
서울은 5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 울산과 원정 경기에서 0-0 득점 없이 비겼다. 울산의 공격을 잘 막아낸 뒤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로써 서울은 개막전 패배 후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렸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동 감독은 "2연승 좋은 흐름 이어가고 싶었는데 아쉽다. 그래도 적지에 와서 승점 1점 따서 다행이다. 1라운드 패배 후 6경기 3승 3무로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승점 1점을 따는 경기도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아쉬운 부분에 대해선 "이기지 못한 게 아쉬웠다. 찬스는 양 팀 다 있는데 그게 왔을 때 골로 연결했으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을텐데 아쉽다"라고 전했다.
윌리안과 둑스가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전 후 교체 아웃됐다. 김기동 감독은 "윌리안은 1, 2차 동계 훈련을 못했다. 짧은 시간 훈련했지만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둑스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지 못했다. 연습과 실전을 다르다는 걸 느꼈다. 두 선수도 느꼈을 것이다. 저도 그렇고 두 선수도 그렇고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울산 징크스가 이어지게 됐다. 2017년 10월 이후 리그에서 승리가 없다. 그는 "그 부분은 아쉽지만 시즌은 1년 하는 거다. 이기지 못했지만 비겼다. 홈에서 할 때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그래도 만족하고 돌아간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