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울산 HD

[GOAL 울산] 데뷔전 앞둔 울산 김현석 감독, “팬들 우려 씻을 ‘경기력과 결과’까지 잡겠다”

[골닷컴, 울산] 이현민 기자 = 데뷔전을 앞둔 울산 HD 김현석 감독이 아시아 무대 16강 진출을 다짐했다.

울산은 11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을 치른다.

현재 울산은 ACLE 6경기에서 2승 2무 2패 5득점 6실점 골득실 -1로 8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에 멜버른을 반드시 제압해야 16강 진출(1~8위)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다.

경기 하루 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현석 감독은 “시즌 첫 경기다. 우리는 알 아인 캠프를 통해 준비가 잘 됐다고 생각한다. 아직 초반이라 리그에 초점을 맞출 부분도 있고, 공식 경기이지만 ACLE 두 경기를 통해 리그 방향을 어떻게 갈지 점검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그 대신 두 경기(멜버른·상하이 포트) 모두 전력투구할 생각이다. 16강에 올라갈 수 있도록, 올라간다면 마지막까지 가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상하이전도 마찬가지다. ACLE 16강과 리그를 병행하는 점도 생각하면서 준비 중”이라며 어느 대회 하나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울산은 지난 시즌 K리그1 9위로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고, 여러 일이 있었다. 새 시즌 김현석 감독 체제에서 우려와 기대가 공존하고 있는 게 사실. 울산은 김현석 감독을 필두로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2026시즌을 준비했다.

그는 “지난해에 있었던 일련의 일들은 개인적으로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가올 일이 우리에게 중요하다. 알 아인 캠프에서 선수들의 깨진 마음을 퍼즐처럼 맞추는데 시간 할애를 많이 했다. 굉장히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달라진 울산을 예고했다.

멜버른 시티와는 역사상 첫 대결이다. 아직 시즌이 기지개를 켜지 않은 만큼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다. 그렇지만 안방인 만큼,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하다.

상대 전력에 관해 김현석 감독은 “멜버른을 굉장히 많이 봤다(영상). 최근 멤버가 많이 바뀐 것을 확인했다.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던 선수들이 리그에서 스타팅이 아닌 교체로 나왔다. 많은 영입이 이뤄진 것 같다. 영입한 선수들도 분석했다. 장단점을 분석했기 때문에 내일 경기는 좋은 결과를 낼 거로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현석이 울산의 수장으로 팬들과 처음 마주하는 자리다. 그는 “김영권 선수(동석)가 기대 반 우려 반 이야기를 했다. 이 우려를 싹 씻을 수 있는 경기력과 우리의 하고자 하는 의지,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팬들에게 보여드린다면 승패를 떠나 굉장히 긍정적인 응원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축구는 승패가 있지만, 팬들을 즐겁게 해드려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두 가지(경기력과 결과) 부분을 내일 다 가져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알 아인 훈련을 통해 경기력이 좋아졌다. 그 부분을 어필할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 의문부호를 느낌표로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장담은 아니지만, 잘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데뷔전 데뷔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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