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수Getty Images

[GOAL 여의도] ‘2007년생 영건’ 박승수 “‘고별전 유력’ 흥민이 형과 유니폼 교환하고파”

“(손)흥민이 형과 유니폼 교환하고 싶습니다.”

‘2007년생 영건’ 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하루 앞두고 여의도 IFC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박승수는 “내일 경기를 뛸지, 안 뛸지 모르겠지만 만약 경기에 뛰게 된다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어제 미용실에서 (양)민혁이 형과 만났다. 같이 뛰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며 “K리그에서 증명하고 토트넘으로 갔고, 제가 존경하는 형 중 한 명”이라고 웃어 보였다.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과 10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는다. 그는 앞서 먼저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할 부분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연 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올여름을 끝으로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내일 뉴캐슬전이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박승수는 “저도 아침에 기자회견을 봤다. 선수의 선택인데,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한 후 “내일 경기할 때 진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으니깐 끝나고 유니폼 교환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박승수와 함께 선수 대표로 착섬한 산드로 토날리는 “내일 토트넘과 경기는 같은 EPL 팀과 경기라서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라며 “지난 팀 K리그(K리그 올스타) 맞대결과 여러 가지 다른 측면이 있다. 시즌 시작까지 얼마 안 남은 만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에서 생활해본 소감을 묻자 “팀 K리그전 이후 가벼운 부상이 있었는데 괜찮아졌다. 회복 중이다. 내일 출전할 수 있다”고 말한 토날리는 “한국에 처음 왔는데 다가올 새 시즌 준비에 있어서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공항과 경기장에서 보여준 팬들의 성원도 현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 팬들의 응원이 고맙고 시즌이 시작돼서도 기억할 것”이라고 답했다.

여의도 = 강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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