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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데이비스Getty Images

[GOAL 여의도] 데이비스, 다이어와 만남에 설렘 폭발 “세계적인 레벨서 활약하고 있어…맞대결 기대”

“세계적인 레벨에서 활약하고 있는 에릭 다이어(잉글랜드)와 맞대결이 기대된다.”

벤 데이비스(웨일스)는 지난 2014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 같이 입단했다가 올해 초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한 십년지기 ’절친’ 다이어와의 만남에 대해 어떤 감정이 드는지 묻자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를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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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유럽에서 가장 강한 팀과의 맞대결이다. 기대된다”고 운을 뗀 뒤 “좋은 팀과 경쟁하면서 저희도 계속 발전하고 성장해야 한다. 더 나아가 한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수많은 팬들 앞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면서 (아시아 투어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방한한 소감을 묻자 데이비스는 “전 세계 어딜 가든 마찬가지지만, 특히 한국 그리고 서울에 오면 행복하다. 시간이 지나도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며 “한국에 오면 겸손해지는 것 같다. 이런 열기는 어딜 가든 느낄 수 있지만, 서울은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운동장 안뿐 아니라 밖에서도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지난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잉글랜드)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참가한 후 일정이 뒤늦게 끝나 제대로 된 휴식을 갖지 못해 합류하지 못해 맞대결이 무산됐다. 데이비스는 “아쉽지만, 다른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줄 것”이라고 덤덤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케인은 자타공인 세계적인 공격수다. 그런 선수가 뛰지 못한다면 어느 팀이든 전력 손실”이라면서도 “축구에선 그런 일들이 흔히 있고, 우리도 겪었다. (지난해 케인이 떠난 자리를) 메우기 위해 노력했고, 팀으로 더 단단하게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는 올해 초 겨울 이적시장 때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다이어와 맞대결에 대해선 “상당히 행복하다. 동료이기 전에 상당히 친한 친구였다”며 “세계적인 팀에서, 세계적인 레벨에서 활약하고 있는 다이어를 상대할 수 있어서 기대된다”고 웃으며 말했다.

어느덧 토트넘 입단 10년 차가 된 데이비스는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다. 다음 행선지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지금 시점에서)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단호하게 답한 후 “토트넘에 있으면서 행복했고, 다가오는 새 시즌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계약 종료보다 오랫동안 팀과 계속 동행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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