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알라이얀(카타르)] 강동훈 기자 = “한마음으로 뭉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하나로 뭉쳐서 최선을 다해 꼭 우승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와의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승리한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과 동시에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어김없이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정우영(슈투트가르트)으로 이어지는 공격 삼각편대를 꾸려 공격을 이끌었다. 주로 오른쪽 측면에 위치한 그는 사우디 수비의 집중 견제에 시달려도 최대한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분투했다.
실제 이강인은 이날 슈팅 2회를 때려 유효슈팅 1회를 연결하고, 키패스 7회로 최다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크로스와 롱패스 각각 7회와 5회 성공했고, 볼 경합 싸움에서 6회 승리했다. 가로채기와 태클 각각 1회와 3회 기록하면서 수비적으로도 헌신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강인은 “승리하기 위해서 경기를 잘 준비했는데, 오늘 이겨서 매우 기쁘다”며 “항상 얘기하다시피 다음 경기 더 잘 준비해서 계속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첫 경기 끝나고 얘기했다시피 이 대회에서 쉬운 경기가 있을 거라고 단 한 번도 생각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우디전이) 힘들 거라고 예상했다”며 “앞으로도 쉬운 경기가 없을 텐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원하는 목표를 이뤄낼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날 클린스만호는 정규시간 막바지에 계속 몰아붙였지만, 사우디의 골망을 흔들지 못하면서 패배 문턱까지 갔다가 후반 추가시간 9분 조규성(미트윌란)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4-2로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골을) 넣고 싶은데 계속해서 안 들어가니까 아쉬웠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뛴 선수들과 안 뛴 선수들 또 모든 스태프분들이 한마음으로 뭉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매우 기쁘다”며 “항상 얘기하는 것처럼 하나로 뭉쳐서 최선을 다해 꼭 우승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강인은 연장 후반 9분 경고를 받았다. 다행히 조별리그에서 경고를 받지 않으면서 ‘옐로 트러블’에 걸려 있지 않은 그는 8강 호주전에서 출전할 수 있다. “어떤 선수도 카드 부담을 생각하면서 경기 뛰는 선수는 없을 것”이라는 그는 “8강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꼭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까 아까 얘기했다시피 많이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