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훈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안양] 안방에서 패한 안양 유병훈 감독 “다시는 안방에서 상대 셀레브레이션 보지 않도록 할 것”

[골닷컴, 안양] 이정빈 기자 = FC안양이 안방에서 수원삼성블루윙즈를 상대로 고개를 숙였다. 지지대 더비 패배와 동시에 2위 자리로 내려온 유병훈 감독은 패배의 아쉬움 속 다음 경기 반전을 노렸다.

안양은 2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초반 분위기를 잡으며 수원을 압박했지만, 수비에서 문제점이 발생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가진 유병훈 감독은 “많은 팬이 오셨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선수들은 준비한 대로 열심히 해줬지만, 저의 능력이 부족했다.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남겼다.

시즌 첫 7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렸던 안양이 2연패 수렁에 빠졌다. 코리아컵 김포FC전 패배 후 수원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패하며 뼈아픈 연패를 맞이했다. 유병훈 감독은 “초반에는 좋은 흐름이었지만, 실점을 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꺾였다. 이제 중요한 건 다음 경기다. 경기 전남전에 이겨서 안 좋은 흐름을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반전을 다짐했다.

오늘 12,323명의 관중이 들어오면서 안양 창단 후 최다 관중이 몰려들었다. 이 부분이 부담으로 작용했는지 묻자 유병훈 감독은 “부담은 안 됐다. 전체적으로 간절함에 있어 수원보다 약했다고 생각한다. 경합 싸움에서 밀렸다.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잘 준비해서 차이를 극복하고 다음 경기 때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답했다.

오늘 경기 외국인 선수들의 침묵에 대해서는 “공격적인 부분도 당연히 수정이 필요하겠지만, 야고가 수비에 치중하다 보니 공격적인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게끔 노력해 볼 생각이다”라고 변화를 예고했다.

끝으로 유병훈 감독은 “승격에 도전한다면 수원이라는 팀을 넘어야 한다. 오늘 경기 저만 아니라 선수들도 우리 홈에서 상대가 승리를 축하하는 걸 봤을 때 자극을 받았다. 선수들에게 다시는 우리 홈에서 상대의 셀레브레이션을 보지 않도록 노력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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