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고이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아산] 비바람 몰아치는 궂은 날씨 속 결승골 터뜨린 은고이 “평생 축구하면서 가장 추웠어”

“날씨가 좋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다. 평생 축구하면서 겪은 날 중 가장 추웠다.”

은고이(29·충남아산FC)는 2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파주 프런티어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개막전 홈경기에서 3대 2로 역전승을 거둔 직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혜성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은고이는 공격 지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골을 노리다가 팀이 2대 1로 앞서가던 후반 25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페널티킥(PK)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그는 골키퍼 김민승을 완벽하게 속이면서 성공시켰다. 이후 팀이 후반 28분 만회골을 내주면서 은고이의 추가골은 결승골이 됐다.

은고이는 “항상 개막전은 너무 어려운 것 같다. 힘든 경기였지만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며 “아무래도 신생팀이라서 정보를 많이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경기장에 들어갔다. 그래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승리해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생일이었던 은고이는 골을 넣을 넣을 수 있도록 PK를 얻어낸 박시후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제게 선물을 해준 것 같다”며 “정말 빠른 선수다. 그래서 경기장 안에서 같이 뛸 때 공격 지역에서 서로 좋은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만 뛰고도 8골을 터뜨렸던 은고이는 올 시즌 개막전부터 골 맛을 봤다. “득점왕 자체가 목표는 아니다. 우선적인 목표는 매 경기를 뛰는 거다. 그다음 최대한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이라는 그는 “출전할 때마다 골이 됐든 어시스트가 됐든 제가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다짐했다.

새롭게 부임한 임관식 감독의 지도를 받아본 소감을 묻자 “항상 저를 믿어주시고 또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신다. 그런 점들이 저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 그래서 감독님을 잘 따르고 있다”는 은고이는 “저를 비롯해 선수들은 감독님이 주문하시는 대로 경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것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겨우내 새롭게 합류한 막스와 윌리암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어떤 조언을 해줬는지에 대해선 “한국 축구가 이제 다른 나라와는 스타일이 다르다고 말해줬다. 특히 많이 뛰는 스타일이라고 알려줬다”며 “이제 개막전을 치렀지만 지금까지는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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