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수원] 두 마리 토끼 잡겠다는 김은중 감독…“서울전 무승 사슬 끊고 클럽대항전 진출 노릴 것”

[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FC서울과 맞대결을 앞두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올 시즌 서울과 세 차례 맞대결 모두 패배한 만큼 이날 기필코 무승 사슬을 끊으면서 동시에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대항전 진출을 노리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김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파이널A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6경기(3무3패) 동안 승리가 없는 수원FC는 6위(14승8무12패·승점 50)에 올라 있다. 반면 2연패 늪에 빠진 서울은 5위(14승8무12패·승점 50)에 자리하고 있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 16일 파이널라운드 미디어데이 당시 이번 시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서울을 반드시 잡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이날 비장의 무기나 특별한 대응책을 준비했냐는 물음에 “서울이 잘하는 부분을 훈련과 미팅을 통해서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서울과 지난 3경기를 모두 패했지만, 경기력 측면에선 밀리진 않았다. 결정력 싸움과 후반 교체카드 싸움에서 못 이겼다”며 “선수들 역시도 올 시즌 서울과 마지막 경기라서 의지가 강하다. 오늘 승리한다면 목표를 다시 설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에 준비한 대로 잘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 감독은 승리할 시 재설정할 수 있는 목표에 대해선 “현실적으로 저희가 우승은 쉽지 않고, 클럽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건 충분한 목표가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클럽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는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오늘 경기가 정말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이스’로 활약 중인 안데르손(브라질)이 벤치에서 시작한다. 후반전에 안데르손을 투입해 승부수를 던질 계획인지 묻자 김 감독은 “후반전에 승부수를 띄울 여유는 안 된다”며 “안데르손이 허리 쪽에 통증을 느끼고 있다. 100% 컨디션이 아니라서 후보 명단에 올렸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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