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서대문] 배웅기 기자 = 주민규(35)가 대전하나시티즌에 창단 첫 K리그1 우승을 안길 수 있을까.
지난 시즌을 앞두고 대전 유니폼을 입은 주민규는 34경기에 나서 14골 3도움을 폭발하며 팀의 준우승에 지대한 공을 세웠다. 새로운 시즌 목표는 명확하다. 주장 완장을 차고 선봉에 서는 만큼 마지막에 반드시 웃어 보이겠다는 각오다.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 미디어데이가 개최된 가운데 본 행사에 앞서 주민규와 마주했다.
주민규는 "아무래도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다 보니 팬분들의 기대가 크실 것 같다. 저희 역시 잘 인지하고 있고 어떻게든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부담감과 다른 팀의 시기, 질투를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하다"고 운을 뗐다.
대전은 K리그1에서 가장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팀 중 하나다. 주민규는 "경기에서 이길 때도, 질 때도 있기 때문에 어떻게 어린 선수들의 멘탈을 컨트롤할 수 있을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대전만의 문화가 잘 만들어져 있어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전북현대에 아쉽게 패한 대전이다. 주민규는 "준비한 게 많이 나오지 않았다. 첫 경기다 보니 부담감이 있었던 것 같다. 오히려 리그가 아닌 슈퍼컵에서 매를 맞아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에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고 웃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대전은 올겨울 디오고, 엄원상, 루빅손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주민규는 "원상이나 루빅손은 울산에서 함께해 봤기 때문에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다. 디오고 역시 직접 물어봐야겠지만 팀의 문화에 잘 녹아들고 있어 (호흡이) 굉장히 기대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