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준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서대문] 대구 시절 승격 경험 떠올린 김해 손현준 감독 "간절함 없이 원하는 목표 못 이뤄…역동적인 축구 선보일 것"

[골닷컴, 서대문] 배웅기 기자 = 김해FC2008 손현준(53) 감독이 새로운 시즌 프로 무대에 첫선을 보이는 선수단에 간절함과 배고픔을 강조했다.

K3리그 디펜딩 챔피언이자 전통의 강호 김해가 올 시즌 K리그2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다. 지난해 8월 프로 리그(K리그1·2) 가입이 조건부 승인된 김해는 경기장 시설 개선·사무국 인력 확충·유소년 팀 창단·출연금 60억 원 확보 등으로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했고, 지난달 K리그2 진출이 확정됐다.

이후 선수단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지난 시즌 K3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이슬찬·여재율·이유찬·윤병권·표건희·이강욱·설현진과 동행을 이어가게 됐고, 브루노 코스타·미겔 바지오·마이사 폴·베카 등이 가세하며 '조용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2016시즌 대구FC의 K리그1 승격을 이끈 경험이 있는 손현준 감독 역시 김해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진행된 하나은행 K리그2 2026 미디어데이에 앞서 만난 손현준 감독은 "미디어데이는 대구 시절이던 2017년 이후 9년 만인데, 어색하면서도 감회가 새롭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김해는 이번 시즌 K리그2 참가가 예정된 신생 3개 팀(김해·파주 프런티어 FC·용인FC) 가운데 가장 베일에 감춰져 있다. 손현준 감독은 "올해보다 내년이, 이번 경기보다는 다음 경기가 기대되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칠 생각"이라며 "지난해와 비교해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 합을 맞춰가는 작업이 잘 이뤄진다면 돌풍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해는 올겨울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지 않고 경남 남해에서 담금질을 이어왔다. 손현준 감독은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 동계 전지훈련"이라며 "여태껏 해 온 것보다 앞으로 해 나갈 게 더 많기 때문에 여전히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목표는 중상위권인데, 선수단은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아 약간 걱정된다"고 밝혔다.

대구 시절 승격 경험이 김해에서도 보탬이 될 수 있을지 묻자 "대구에 있을 때도, 지금도 마찬가지다. 간절함이 가장 중요하다. 간절함이 없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지난 시즌에도 우승할 수 있었던 건 선수단의 간절함이 빛을 발했기 때문"이라며 "이제는 더 큰 무대에 도전하게 되는데, 간절함과 배고픔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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