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중국 상하이] 배웅기 기자 =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지난 시즌과 다른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울산 HD는 1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열린 상하이 포트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울산은 8위 강원FC(2승 3무 3패·승점 9)와 승점, 득실차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리며 9위(2승 3무 3패·승점 9)로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울산은 무려 21개에 달하는 슈팅을 퍼부었으나 좀처럼 득점 운이 따르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현석 감독은 "잘 준비했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으나 결과적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ACLE 여정은 여기서 끝나지만 이제 리그가 시작된다. 앞선 두 경기로 발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에 만족한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직전 멜버른 시티전과 비교하면 빌드업, 볼 점유율 등 공격적인 측면에서 더 매끄러웠다. 빌드업 시 선수들의 위치 선정도 굉장히 좋아졌다. 골 결정력이 아쉽기는 했지만 경기력 자체만 놓고 보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자평했다.
김현석 감독은 후반 막바지 최석현과 장시영 대신 윤종규와 허율을 투입하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대해서는 "특별한 건 아니었다. (최석현은) 근육 경련이 발생해 교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석현이 지난해 11월 부리람 유나이티드전 이후 3개월 만에 선발로 나섰고, 페드링요가 데뷔전을 치렀다. 김현석 감독은 "백포지만 백스리에 가까운 비대칭 포메이션으로 운영했는데, 석현이가 맡은 바 역할을 굉장히 잘 소화했다"며 "페드링요 역시 첫 경기였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기대감을 갖게 하는 경기력"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