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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상하이] 'ACL 데뷔' 안데르손 "K리그는 드리블 할 공간 없지만 ACL은 가능"

[골닷컴, 중국 상하이] 김형중 기자 = 올 시즌 처음으로 아시아 무대를 경험하고 있는 안데르손(FC서울)이 K리그와의 차이를 이야기했다.

서울은 22일 오후 9시 15분(한국시각)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상하이 스타디움에서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앞선 2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출발이 좋은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을 따내 초반 분위기를 잡아가겠다는 각오다.

서울은 21일 오후 열린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안데르손이 나왔다. 그는 “모든 팀을 상대할 때마다 같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를 하려고 한다. 선수들은 자신이 뛸 수 있도록 노력한다. 상하이 선화라고 특별한 건 없다”라고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

상대 팀 상하이 선화에 대해선 “상하이는 리그에서 큰 팀이다. 빅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많다. 우리도 좋은 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수비를 단단하게 가야 유리하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선보이는 게 첫 임무다. 거기에 집중하고 승리 따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답했다.

안데르손은 브라질과 유럽 리그를 경험해본 선수다. K리그로 건너온 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거듭났다. 이어 올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한국과 브라질, 유럽, 그리고 ACL도 경험했다. 한국과 비교를 하자면 K리그는 압박과 트랜지션이 강하고 공간이 좁기 때문에 드리블할 때 상대를 벗겨 내기가 힘들다. ACL은 공간이 좀 더 있어서 경기를 지배하기 좀 더 수월하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K리그나 ACL이나 둘 다 좋은 선수가 많다. 리그와 ACL 차이보다는 저희가 추구하는 축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만큼 상하이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그는 “우선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고 감독님이 어떤 포지션에 두실지 모르겠지만, 어느 포지션이든 구애받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제 장점 중에 드리블, 슈팅, 패스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승리를 위해 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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