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중국 상하이] 배웅기 기자 = 설 연휴도, 긴 원정 거리도 팬들을 막지 못했다. 울산 HD가 200여 명에 달하는 원정 팬에게 승리와 16강 진출을 선물할 수 있을까.
울산은 18일 오후 7시(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상하이 푸둥 스타디움에서 상하이 포트와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12개 팀 중 9위(2승 2무 3패·승점 8)에 위치해 있는 울산은 승리 시 다른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비기거나 패할 시 같은 시간 열리는 멜버른 시티와 강원FC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이날 200여 명에 달하는 울산 팬이 경기장을 찾았다. 설 연휴가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약 900km에 달하는 거리를 비행기로 날아와 울산의 승리와 16강 진출을 응원했다.
경기 전 본지를 만난 울산 팬 김정한 씨는 어머니와 함께 경기장을 방문했다. 김정한 씨는 "최근 시험에 합격해 어머니를 모시고 상하이에 오게 됐다. 16강 진출에 꼭 성공해 지난해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올해도 변함없이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울산 역시 설 연휴를 맞아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김현석 감독은 경기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고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끔 준비도 잘했다. 좋은 결과물을 갖고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주장의 중책을 맡게 된 이동경은 "설 연휴에 울산에서, 또 대한민국에서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분께 승리로 조금이나마 기쁨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리그까지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좋은 결과와 함께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