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고별전이 될 수 있는 경기를 앞뒀다. 그가 한국 팬들 앞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토트넘과 뉴캐슬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맞대결을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이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팀과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 팀 간 맞대결로도 기대를 모은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선다. 안토닌 킨스키가 장갑을 착용한다. 벤 데이비스, 케빈 단조,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맡는다. 아치 그레이,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가 중원을 지킨다. 손흥민을 축으로 마티스 텔과 브레넌 존슨이 삼각 편대를 이룬다.
모든 관심은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1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토트넘에서 맞이하는 마지막 한국 투어인 셈이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 구름 관중이 모였다.
에디 하우 감독의 뉴캐슬도 4-3-3 전형을 택했다. 닉 포프가 최후방을 지킨다. 맷 타겟, 파비안 셰어, 댄 번, 키어런 트리피어가 4백을 구성한다. 부루누 기마랑이스, 조엘린통, 루이스 마일리가 중원에서 공수를 지원한다. 하비 반스, 앤서니 고든, 제이콥 머피가 공격을 이끈다.
뉴캐슬은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라인업에서 9자리가 바뀌었다. 포프와 고든만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다. 팀 K리그와 경기에서 인상적인 드리블을 선보였던 박승수는 이번에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하우 감독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박승수는 후반전 경기에 나설 거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 기대주인 양민혁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양민혁 역시 후반전 출전 기회를 얻을 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