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포옛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상암] 포옛 감독 응원 메시지 “선덜랜드 승격 PO에서 좋은 성적 거뒀으면”

“선덜랜드가 승격 플레이오프(PO)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한다.”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과거 지휘봉을 잡았던 선덜랜드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FC서울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다.

선덜랜드는 현재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순위표 4위(승점 76)에 올라 있다. 1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사실상 승격 PO 진출은 확정됐다. 선덜랜드는 5위 팀과 맞붙은 후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6위 팀 맞대결 승자와 겨룬다.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승격에 성공한다. 선덜랜드가 만약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1부)로 승격하면 8년 만이다.

“제가 선덜랜드 감독을 했었기 때문에 선덜랜드가 이번에 승격 PO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힌 포옛 감독은 “저 또한 승격 PO 경험이 있다. 거기서 만약 패하면서 승격에 실패하면 얼마나 뼈아픈지 잘 알고 있다. 응원하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라운드에 수원FC전 때 지동원을 봤고, 이번 라운드엔 기성용을 봤다”면서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선덜랜드의 승격 PO에 맞춰서 함께 좋은 에너지를 보내주려고 하고 있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포옛 감독은 지난 2013년 선덜랜드 지휘봉을 잡았다. 2년간 이끌면서 통산 75경기를 치러 23승(23무29패)을 기록했다. 이 기간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준우승을 거뒀고, 또 기성용과 지동원을 지휘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레알 베티스와 상하이 선화, 지롱댕 드 보르도, 그리스 축구대표팀 등을 거쳐 올해 전북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최근 2연승 포함 5경기 무패(4승1무)를 질주 중인 포옛 감독은 “오늘 5만 명에 가까운 팬분들이 찾아주셔서 부담스럽지만, 경기를 잘 치러서 승리하겠다”면서 상승세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서울이라고 해서 다르게 준비한 건 없다. 다른 팀들과 마찬가지로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맞서는 김기동 서울 감독은 최근 2연패 포함 4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가운데 무승 탈출을 약속했다. “5월부터는 꽃이 피지 않겠냐 그런 얘기들을 했다”는 그는 “오늘 5월 첫 경기다. 오늘 좋은 출발을 하고 싶은 생각”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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