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상암] 양민혁만 바라본 이승우...“민혁이의 무대 만들어줄 것”

[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전북현대 유니폼을 입고 토트넘을 만나는 이승우가 양민혁를 향한 애정 공세를 벌였다. 이승우는 양민혁과 함께 세리머니를 할 것이라 예고했다.

이승우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앞서 3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리 매치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최근 전북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48,086)를 받으며 ‘팬 일레븐’ 11명에 합류했다. 스타성을 입증한 그는 팀 K리그를 대표해 박태하 감독, 주민규와 함께 공식 석상에 나섰다.

파격적인 헤어 스타일로 기자회견에 임한 이승우는 “오픈 트레이닝 때부터 많은 팬이 찾아오셨는데, 함께 즐길 수 있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올스타전인 만큼 특별한 날이자 특별한 경기다. 새롭게 해보고 싶어서 어제 행사를 마치고 호텔에서 오랜 시간을 거쳐 머리를 만졌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이승우는 “팬들과 경기를 즐기고 싶고, 이벤트 경기인 만큼 골이 많이 나왔으면 한다. 팬분들이 K리그 경기도 많이 찾아와서 봐주셨으면 한다”라며 “다음 주 포항이랑 경기하는 데 박태하 감독님 전술 잘 파악해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라고 말하며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팀 K리그 선수 중 어떤 선수와 호흡이 기대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어떻게 보면 라이벌 팀 선수인 주민규 선수와 뛸 일이 없었다. 상대 편으로만 뛰다가 같이 뛰게 됐는데, 작년에 뛰어 보니 편했다. 이번에도 좋은 호흡을 맞춰 골까지 넣어 보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손흥민은 유니폼 교환을 위해 이승우가 연락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승우는 이에 “일단 경쟁이 상당할 것 같다. 미리 (손흥민과) 이야기를 했는데, 확실한 답을 안 줬다. 경기 전이나 중간마다 계속 이야기 할 생각이고, 안 되면 다른 선수를 찾아야 할 것 같다. 일단 손흥민 선수 유니폼이 우선이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승우는 기자회견 내내 어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듬뿍 보였다. 이승우는 “민혁이와 (윤)도영이가 친구인데, 둘 다 너무 귀여워서 옛날에 받았던 형들의 사랑이 이런 건가 싶었다. 착하고 귀여운 친구들이라 잘해주고 싶고, 뭔가를 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애틋한 감정을 보였다.

특히 양민혁에 대한 애정을 가득 선보였다. 이승우는 “내일은 민혁이의 무대를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민혁이가 잘하는 선수라는 걸 느낄 수 있게끔 뒤에 있는 선수들이 민혁이를 지원해 주면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게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혁이가 해외로 가게 됐는데, 언어를 빨리 배웠으면 한다. 그런데 이미 배우고 있더라. 말 안 해도 요즘 친구들은 잘 하고 있다. 그리고 가면 영국 음식을 많이 먹어야 한다. 오늘 나가서 팬케이크와 오믈렛 먹고 왔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선수단이 모인 지 얼마 되지 않아 세리머니 이야기는 안 했다. 일단 민혁이에게 골 넣고 같이 춤추자니까 너무 좋아하더라”라고 비화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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