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홍명보 감독이 김민재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분명하게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과 평가전을 앞두고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도 함께 했다. 홍명보호는 10일 세계적인 강호인 브라질을 상대로 전력 점검에 나선다.
이번 A매치를 앞두고 홍명보호에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가 부상을 입었다. 김민재는 이달 파포스와 경기 도중 발과 어깨를 다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예방 차원에서 김민재 프랑크푸르트전 내보내지 않았다. 명단에는 포함했으나,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 카드를 아꼈다.
김민재가 프랑크푸르트전에 나서지 않자, 곧바로 그의 차출 여부가 주목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팬들은 한국 대표팀이 김민재를 데려가지 않기를 바랐다. 일부 팬들은 강도 높은 비난을 꺼내기도 했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를 그대로 불렀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의 부상 상태에 관해서 “김민재는 전혀 문제가 없다”라며 “김민재는 지금 대표팀 안에서 우리에게 보호받고 있다. 그런 점에서 문제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다가올 브라질전에서 그를 선발로 기용할 거로 예상된다.
김민재는 손흥민, 이강인과 더불어 대표팀에 빠질 수 없는 존재다. 더욱이 홍명보 감독은 최근 3백 전술을 시험하고 있다. 김민재는 당연히 3백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그렇기에 김민재가 나서지 못한다면, 이번 평가전이 보유한 의미가 다소 퇴색될 수 있다. 다행히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 거로 보인다.
홍명보호는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히샬리송, 마테우스 쿠냐,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 등 빅클럽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들을 상대한다. 세계적인 공격수들에게도 3백 전술이 통할지 확인할 좋은 기회다. 홍명보 감독이 김민재를 축으로 견고한 3백을 들고나올지 주목된다.
한편,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에 관해 “내일 경기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좋은 경기다. 내일 경기를 위해서 잘 준비해 좋은 경기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각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