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천] 이정빈 기자 = 제주SK FC가 부천FC 1995에 덜미를 잡히며 코리아컵에서 탈락했다. 김학범 감독은 승리한 부천 구단에 축하한다고 전했다.
제주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부천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막판 안찬기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책이 나오면서 코리아컵 여정이 끝났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가진 김학범 감독은 “부천 승리 축하한다. 오늘 패배에 대해 할 말이 없다”라고 짧게 경기를 돌아봤다.
오늘 장갑을 착용한 안찬기가 선방을 기록하며 팀을 구해냈지만, 경기 막판 치명적인 실수로 패인을 제공했다. 김학범 감독은 안찬기에 대해 “딱히 한 말 없다. 실수도 실력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부천 서포터즈로 인해 부담을 받은 건 아닌지 묻자 “그런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라고 답했다.
오늘 제주는 어린 선수들을 대거 투입하며 가능성을 시험했다. 조인정, 김진호, 최병욱 등 이제 막 프로 무대에 접어든 선수들이 부천을 상대했다. 김학범 감독은 “수확보다는 더 준비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끝으로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에반드로와 데닐손에 대해 “개별적인 선수 평가는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