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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목동] 2연승 실패한 김도균 감독 “굉장히 아쉽다”

[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김도균 서울이랜드FC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 묻어나왔다. 이날 경기를 주도하면서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고도 결과적으로 1골밖에 넣지 못하면서 무승부에 그친 탓이다. 김 감독은 “굉장히 아쉽다”며 연신 아쉬움을 삼켰다.

김 감독은 6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직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거듭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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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이랜드는 킥오프 7분 만에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브루노 실바(브라질)의 선제골로 일찌감치 앞서갔다. 하지만 이어지는 공격 상황 때마다 결정력 난조로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더니, 도리어 후반 12분 PK를 내줬고 김명순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승점 1만 획득한 서울이랜드는 승점 12(3승3무3패)가 됐다. 순위는 5위로 2계단 뛰어올랐다.

김 감독은 “굉장히 아쉽다”고 운을 뗀 후 “선수들은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전반전에 이코바(미국)가 PK를 실축하면서 경기가 쉽지 않겠다고 느낌을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추가골을 만들지 못했다. 많이 아쉽다. 또 PK 내준 장면에서도 수비가 아쉬웠다. 여러 가지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총평했다.

이날 서울이랜드는 이코바의 PK 실축이 두고두고 아쉬울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PK 상황에 대해 묻자 “밖에서 오스마르에게 차라고 지시했다. 근데 이코바가 본인이 차겠다고 해서 오스마르가 조율한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프타임 때 이코바에게 실축한 건 잊어버리고 경기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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