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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목동] 공식전 4경기 연속 실점…김도균 감독 “집중력 더 끌어올려야”

[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집중력을 더 끌어올리자고 강조했다.”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은 6일 오후 4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선수들과 미팅 과정에서 강조했던 부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실점하는 등 수비에서 불안함이 커지면서 고심이 깊어진 김 감독은 특히 센터백들이 90분 동안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감독은 “패배할 순 있는데 연패를 해서 상당히 아쉽다. 홈에서만큼은 패배하지 않아야 팬들이 계속해서 찾아주신다”며 “(2연패 과정에서)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기보단 선수들이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하며 무너졌다.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더 끌어올리자고 이야기했다. 오늘부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서 올라가야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고무열과 박정인이 나란히 시즌 첫 선발로 나선다. 김 감독은 “고무열은 아직 100%는 아니다. 다만 지난 경기 득점하면서 오늘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 박정인은 그동안 몸 상태는 좋았다. 전략적으로 후반에 기용했었다. 오늘 득점해줬으면 한다”며 “고무열과 박정인 그리고 이동률 세 명의 선수가 공격 진영에서 세밀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공격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랜드는 개막 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2연패에 빠지는 등 출발이 좋지 못하다. 더군다나 코리아컵 포함 공식전 4경기 연속 실점을 기록 중이다. ‘수비가 강한 팀이 결국 우승한다’는 축구계 격언을 떠올리면 이랜드는 수비 불안 문제를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는 게 관건이다.

김 감독 역시도 “아쉽다”고 안타까움을 전한 후 “사실 지난 경기도 보면 상대한테 위기를 내주는 장면이 세 차례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2실점 내줬다. 조직적인 문제가 커서 그렇기 보단 수비수들의 집중력 문제다. 90분 내내 집중력을 잘 유지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외국인 공격수 이코바(미국)가 4경기 모두 선발과 교체로 나섰지만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랜드가 우승 경쟁을 하려면 결국엔 이코바가 터져주면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한다. 김 감독은 “제일 답답한 부분이다. 본인도 4경기를 뛰는 동안 골을 넣어야 한다는 욕심은 있는데 생각만큼 안 터진다. 답답한 마음”이라며 “오늘 후반전에 상대 체력이 떨어졌을 때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랜드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이동률과 박정인이 투톱으로 출전한다. 조동재와 박창환, 정재용, 오스마르, 고무열이 허리를 구성한다. 이인재와 김오규, 신세계가 수비라인을 형성한다. 골문은 문정인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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