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Getty

[GOAL 리뷰] '황희찬 1호 도움' 울버햄튼, 왓포드에 4-0 완승…3연패 탈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초반부터 폭발적인 화력쇼를 선보이면서 대승을 거머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하는 등 전방에서 날렵한 움직임을 펼쳤다. 반면 왓포드는 무기력하게 무너지면서 강등권 탈출은 또 물 건너갔다.

울버햄튼은 1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19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한 울버햄튼은 8위(승점 43)에 자리했고, 패배한 왓포드는 19위(승점 19)에 머물렀다.

홈팀 울버햄튼은 3-4-3 대형으로 나섰다. 황희찬, 히메네스, 포덴세가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아이트누리, 무티뉴, 네베스, 조니가 허리를 지켰다. 사이스, 코디, 볼리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조세 사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왓포드는 4-3-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킹, 데니스, 에르난데스가 포진했고, 클레벌리, 루자, 시소코가 중원을 꾸렸다. 카마라, 사미르, 카스카트, 페메니아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포스터가 꼈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양 팀인 만큼 흥미진진하고 양보 없는 치열한 맞대결이 전망됐다. 최근 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은 울버햄튼은 승리와 함께 다시 흐름을 되찾아야 했다. 반면 여전히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왓포드는 순위 도약이 간절한 가운데 총력을 다해 승점을 가져오는 게 중요했다.

승부는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갈렸다. 울버햄튼이 초반부터 연속골을 뽑아냈다. 전반 13분경 황희찬이 터치 한 번으로 수비를 따돌리면서 재빠르게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갔다. 이후 수비 사이로 절묘하게 패스를 내준 걸 라울 히메네스(30)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5분 뒤에는 포덴세의 크로스를 받은 아잇누리트가 문전 앞으로 패스하는 과정에서 상대 자책골로 연결됐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왓포드가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21분경 상대 골키퍼 포스터의 패스미스를 가로챈 포덴세가 비어 있는 골문을 정확하게 겨냥해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울버햄튼이 3-0으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왓포드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냈다. 킹을 빼고 칼루를 투입해 공격 쪽에 변화를 가져갔다. 하지만 전방에서 슈팅 기회를 잡는 데 고전했다. 울버햄튼이 체력 안배를 위해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16분경 황희찬이 나가고 네투가 들어갔다. 이어 9분 뒤에는 히메네스 대신 실바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후 남은 시간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했으나 울버햄튼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40분경 네베스가 박스 바로 안에서 포스터 골키퍼가 나와 있는 걸 보더니 재치 있게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결국 경기는 울버햄튼의 4-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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