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Getty

[GOAL 리뷰] '황희찬 결장' 울버햄튼, 본머스와 0-0 무…개막 5경기 무승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시즌 첫 승 도전은 또 무산됐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결정력 부재 문제를 드러내면서 결국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무득점 경기 속에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벤치에서 출발한 황희찬은 끝내 선택받진 못했다.

울버햄튼은 1일 오전 3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에 위치한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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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무승부를 거둔 울버햄튼은 개막 5경기째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순위는 18위(3무2패·승점 3)로 한 단계 올라서긴 했지만,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렀다. 울버햄튼은 다음 라운드 사우샘프턴을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승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 라운드 역시 승리를 놓치면서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지만, 울버햄튼은 직전 라운드와 동일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라울 히메네스와 페드로 네투, 곤살로 게데스, 후벵 네베스, 마테우스 누네스, 주앙 무티뉴 등이 선발로 출전했다.

브루노 라즈 감독은 "스콧 파커 감독이 경질된 것과 별개로 본머스는 현재 우리보다 승점이 더 많고, 원정은 항상 까다로웠다"면서 "승점 3점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 오로지 승리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울버햄튼은 전반에 본머스를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다. 볼 점유율 61%, 슈팅 6회, 유효슈팅 2회 등 전체적인 기록 측면만 놓고 봐도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결정력 부재에 더해, 본머스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튼은 전반을 0-0으로 종료했다.

후반전 역시 울버햄튼이 소유권을 계속 쥔 채 공세를 몰아쳤다. 후반 23분 네투가 박스 안에서 기습적으로 낮게 깔아 찬 왼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6분 뒤에는 게데스의 중거리 슈팅 역시 살짝 벗어났다.

다급해진 라즈 감독은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30분 게데스와 누네스를 빼고 아다마 트라오레와 다니엘 포덴세를 넣으면서 공격 숫자를 늘렸다. 하지만 남은 시간 히메네스가 일대일 찬스를 놓치는 등 득점을 넣지 못했고, 결국 울버햄튼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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