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quinho Soares OlympiacosGetty Images

[GOAL 리뷰] ‘황인범 결장’ 올림피아코스, 브라티슬라바와 1-1 무승부

[골닷컴] 최대훈 기자 = SK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 다닌 올림피아코스 FC가 유세프 엘 아라비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올림피아코스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브라티슬라바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올림피아코스는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마수라스, 치키뉴, 싱커나헬이 최전방에 나섰고 음빌라, 쿤데, 카마라가 중원을 꾸렸다. 레아부크, 시세, 소크라티스, 피파가 포백을 형성했고 바츨리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브라티슬라바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그린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즈므르할, 차크베타제, 바르세간이 2선에 섰다. 칸카바, 쿠츠카가 허리를 지켰고 드 마르코 모라치, 아베나, 카시아, 파우스체크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초반이 골문을 지켰다.

올림피아코스는 카를로스 코베란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합류한 황인범이 행정적인 절차 문제로 결장한 가운데 유로파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경기에 나섰다. 마카비 하이파 FC와의 챔피언스리그 예선에서 패해 유로파리그에 온 만큼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했다.

경기는 올림피아코스가 주도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치키뉴의 라인 브레이킹 능력을 살려 공간 패스를 통해 브라티슬라바의 뒷공간을 노렸다. 치키뉴는 오프사이드에 걸리기도 했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브라티슬라바의 수비진을 긴장케 했다.

브라티슬라바도 만만치 않았다. 브라티슬라바는 주로 역습을 통해 공격을 전개했는데, 모든 역습이 결정적인 찬스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몇 차례 좋은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22분 바르세간이 역습으로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그의 슈팅이 골키퍼의 발에 걸리며 아쉽게 찬스가 무산됐다.

양 팀은 공격 일변도의 자세를 취했지만 페널티 박스 내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 특히 올림피아코스는 전반에만 7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유효슈팅은 1회에 그쳤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후반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올림피아코스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에 임했다. 후반 7분 수비가 걷어낸 공이 마수라스에게 향했고, 이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초반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올림피아코스는 초라한 골 결정력을 자랑한 반면 브라티슬라바는 그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취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18분 브라티슬라바의 롱패스를 소크라티스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린이 이 기회를 살려 침착하게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다급해진 올림피아코스는 엘 아라비, 마티유 발부에나 등을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고, 이는 후반 막바지가 돼서야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41분 올림피아코스의 코너킥 상황에서 엘 아라비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추가시간이 5분 주어졌으나 더 이상 상황은 변하지 않았고, 경기는 양 팀의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 @olympiacos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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