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포르투갈이 완벽한 패스 워크를 선보이며 스위스에 4골 차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치며 조 선두에 올랐다.
포르투갈은 6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주제 알발라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그룹 2조 2차전에서 스위스에 4-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호날두가 멀티골로 맹활약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조 1위(승점 4)로 올라섰다. 반면 패배한 스위스는 승점 사냥에 실패하며 최하위(승점 0)를 유지했다.
홈팀 포르투갈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조타, 호날두, 오타비우가 최전방에 나섰고, 페르난데스, 카르발류, 네베스가 중원을 꾸렸다. 멘데스, 페레이라, 페페, 칸셀루가 포백을 형성했고 파트리시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스위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세페로비치가 원톱으로 출전했고, 슈테펜, 샤키리, 소우가 2선에 섰다. 자카, 프레이가 허리를 지켰고 로드리게스, 셰어, 로통바, 음바부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코벨이 골문을 지켰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이 만났다. 포르투갈은 1차전에서 스페인과 무승부를 기록했고, 스위스는 체코에 패하며 양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죽음의 조에서 피파 랭킹 8위(포르투갈)와 14위(스위스)의 대결이 성사됐다.
스위스는 이른 시간에 선제골 기회를 잡았으나 VAR로 찬스가 무산됐다. 전반 6분 코너킥에서 이어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세페로비치가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후 셰어의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VAR로 분위기가 뒤바뀌었고 포르투갈이 선취점을 가져갔다. 스위스로서는 운이 없는 장면이었다. 전반 15분 호날두의 프리킥이 벽에 맞고 굴절된 것을 코벨이 선방했으나 리바운드된 공을 카르발류가 밀어 넣어 귀중한 선제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포르투갈은 스위스를 몰아쳤다. 전반 35분 조타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손쉽게 추가골을 넣더니 4분 뒤에도 득점을 올리며 5분도 안되는 시간에 2골을 넣었다. 스위스는 만회골을 위해 노력했으나 역부족이었고 전반은 포르투갈의 세 골 차 리드로 끝이 났다.
여유로워진 포르투갈은 후반 들어 기어를 낮췄다. 날카로운 공격은 여전했으나 템포를 죽여 체력을 안배했다. 스위스는 엠볼로와 오카포르를 투입해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포르투갈은 뭘 해도 되는 날이었다. 후반 22분 교체 투입된 베르나르두 실바는 경기장에 들어선 지 1분 만에 칸셀루의 득점을 도왔다. 칸셀루는 실바의 패스를 받은 후 쇄도하던 코벨을 제치고 스위스의 골망을 갈랐다. 팀의 4번째 득점이었다.
스위스는 전의를 상실한 듯했다. 패스는 계속해서 앞을 향했으나 공격의 날카로움은 너무나도 무뎠다. 스위스는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저지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추가시간이 2분 주어졌으나 달라지는 건 없었다. 경기는 포르투갈의 4-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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