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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리뷰] '티아고 멀티골' 경남, 부천에 2-3 역전패…7경기째 무승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경남FC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맞서 싸웠지만 마지막 한 방을 막지 못하며 무너졌다. 반면 부천FC는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역전골을 터뜨리면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경남은 16일 오후 6시 30분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10라운드 홈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경남은 티아고와 이광진이 2골을 합작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경남은 2연패에 빠지면서 7경기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데 실패했다. 순위는 9위(2승 2무 6패·승점 8)에 그대로 머물렀다. 부천은 5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선두(7승 2무 1패·승점 23)로 올라섰다.

홈팀 경남은 4-2-2-2 대형으로 나섰다. 티아고와 설현진이 투톱으로 출전했고, 박민서, 박광일이 2선에 위치했다. 정충근, 이광진이 허리를 지켰고, 이민기, 이광선, 김명준, 이준재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이우혁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부천은 3-4-3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박창준, 은나마니, 한지호가 포진했고, 조현택, 조수철, 김준형, 김호남이 중원을 꾸렸다. 이용혁, 닐손주니어, 김강산이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최철원이 꼈다.

경남과 부천은 흐름이 완전히 상반된 가운데 맞붙었다. 경남은 6경기 무승에다가 코로나 확진과 부상으로 전문 골키퍼가 없는 등 어려운 상황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만 보고 나섰다. 반면 부천은 4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상승세 속에 승리에 도전했다.

최근 팀 분위기와 별개로 경남이 이른 시간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4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가 헤더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부천이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8분경 박창준이 패스를 찔러줬고 빠르게 침투한 김호남이 득점했다. 전반은 1-1 팽팽한 균형 속에 종료됐다.

후반 시작 3분 만에 부천이 승부를 뒤집었다. 조현택의 강력한 슈팅이 이우혁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세컨볼을 박창준이 내줬고, 은나마니가 문전 앞에서 밀어 넣었다. 경남이 흐름을 바꾸기 위해 변화를 줬다. 후반 8분경 박민서가 빠지고 에르난데스가 들어갔다.

경남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리는 듯했다. 후반 10분경 설현진의 땅볼 크로스를 정충근이 뒤로 흘려줬고 티아고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그 전 과정에서 에르난데스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지던 찰나 경남이 승부의 균형을 다시 맞췄다. 후반 34분경 이광진의 얼리 크로스가 박스 안으로 정확하게 연결됐고, 티아고가 높게 뛰어오르면서 헤더슛으로 득점을 터뜨렸다.

부천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상황에서 요르만이 경합 싸움에서 이겨내더니 머리에 맞추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경기는 부천의 3-2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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