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최악이다. 왓포드 원정에서 1-4로 패했다.
맨유는 20일 오전(한국시각)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왓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1-4로 무릎을 꿇었다. 전반에만 2실점 했고, 판 더 빅의 만회 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끝내 무너졌다. 후반 추가 시간에만 두 골을 내주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맨유였다.
이날 맨유의 솔샤르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호날두를 원톱에 배치하면서 래시포드와 페르난데스 그리고 산초가 2선에 포진됐다. 마티치와 맥토미니가 허리를 지켰고, 완 비사카와 린델로프 그리고 매과이어와 쇼가 포백에 나섰다. 데 헤아가 최후방을 수호했다.
전반 홈 팀 왓포드가 공격 주도권을 잡으며 맨유를 흔들었다. 전력상 왓포드보다는 맨유 우세가 점쳐졌지만, 최근 침체된 팀 분위기가 반영된 양상이었다. 그나마 데 헤아 선방이 없었다면 자칫 전반에만 세 골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호날두한테는 공도 제대로 가지 않았고, 수비진은 지속해서 상대에 공간을 허용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맨유가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수비 실수가 문제였다. 페르난데스가 잘못 걷어낸 공이 맨유 골문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페널티 박스로 침투하던 킹에게 맥토미니가 파울을 범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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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가 키커로 나섰고 슈팅을 때렸지만, 데 헤아 선방에 막혔다. 그러나 키코가 이를 밀어 넣으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에 운이 따랐다. 공이 리바운드된 상황에서 키코가 먼저 들어간 모습이 포착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다시 한 번 사르가 키커로 나섰고, 이번에도 데 헤아가 선방했다. 데 헤아 선방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전반 28분 맨유는 킹에게 선제 실점했다. 문전 혼전 상황을 틈타 왼쪽에서 낮게 들어온 크로스를 킹이 차분히 밀어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실점 이후에도 맨유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전반 37분 측면이 뚫리며 킹에게 추가 실점을 내줄 위기를 맞이했지만, 매과이어 호수비 덕분에 실점을 면했다. 전반 40분에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킹이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데 헤아가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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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위기를 이겨냈지만, 결국 전반 44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키코의 패스를 받은 사르가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맨유 수비진이 무너졌다. 올 시즌 좋은 폼을 보여줬던 데 헤아도 어쩔 수 없는 골이었다.
후반 솔샤르 감독은 판 더 빅과 마샬을 투입하면서 선수진에 변화를 줬다. 후반 5분 기다렸던 만회 골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산초가 올려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 패스로 연결했고, 이를 문전에 있던 판 더 빅이 머리로 밀어 넣으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시즌 첫 골이었다.
후반 11분에는 산초의 크로스를 페르난데스가 문전 혼전 상황을 틈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3분에도 호날두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하며 동점 골 기회를 잡았지만,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후반 교체 투입을 통해 어느 정도 주도권을 찾았지만, 주장 매과이어가 경고 누적 퇴장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후방에서의 무리한 드리블 그리고 비신사적인 파울이 문제였다.
수적 열세에도 맨유는 동점 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상대를 흔들었다. 후반 32분에는 판 더 빅의 패스를 호날두가 골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 파울에 걸리며 취소됐다.
오히려 후반 막판 왓포드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맨유를 흔들었다. 결국 후반 추기 시간 왓포드의 브라질 신성 주앙 페드루에게 쐐기 골을 내줬다. 여기에 후반 추가 시간 5분 데니스가 또 한 번 골을 가동하며 최종 스코어 4-1, 왓포드 승리로 끝났다.
사진 = 맨유 공식 SNS / Getty Imag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