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황선홍호가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베트남과 무승부를 기록하며 좋았던 흐름이 주춤하게 됐다.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10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로코모티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C조 2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한국과 베트남은 승점 1점씩 가져갔다. 한국은 조 1위(승점 4)를 유지했고 베트남은 조 2위(승점 2)로 올라섰다.
한국은 4-1-4-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박정인이 최전방에 나섰고, 정상빈, 고영준, 고재현, 엄지성이 2선에 섰다. 이진용이 중원을 지켰고 최준, 박재환, 이상민, 김태환이 포백을 형성했다. 고동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베트남도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쿠엇 반 캉이 원톱으로 출전했고 레 반 도, 부 띠엔 롱, 응우옌 반 쯔엉, 리 꽁 호앙 안이 그 아래를 지켰다. 르엉 주이 끄엉이 중원을 꾸렸고, 판 뚜언 따이, 념 마인 중, 부이 호앙 비엣 안, 응우옌 타인 빈이 포백을 구성했다. 꾸안 반 쭈언이 골문을 지켰다.
양 팀 모두 절실했다. 황선홍호는 베트남전 승리로 8강 조기 진출을 노렸고 공오균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지난 태국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베트남은 경기 초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경기를 풀어가려 했으나 한국은 어렵지 않게 수비하며 지난 말레이시아전처럼 주도권을 잡아갔다. 한국은 두 줄 수비로 내려앉은 베트남을 공략하기 위해 공을 돌리며 빈틈을 찾는 데 집중했다.
양 팀은 한 차례씩 좋은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반 25분 엄지성이 내준 컷백 패스를 정상빈이 슈팅했으나 골대 옆으로 스쳐 지나갔고, 전반 31분 최준이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부 띠엔 롱이 기회를 잡았으나 슈팅은 옆그물을 때렸다.
한국은 베트남의 질식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전반 41분 정상빈이 돌파 이후 컷백을 내줬으나 엄지성의 슈팅이 반 쭈언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이 났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활약했던 조영욱과 오세훈을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교체의 효과는 후반 15분 홍현석이 투입되며 나타났다.
홍현석은 투입 3분 만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자신의 기용에 옳았음을 스스로 증명했다. 후반 18분 홍현석이 상대 수비 2명 사이로 패스를 보냈고 조영욱이 응우옌 타인 빈의 다리 사이로 슈팅하며 베트남의 골문을 열었다.
한국은 후반 33분 이진용의 경고 누적 퇴장을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38분 부 띠엔 롱이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남은 시간 동안 추가골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고 오히려 베트남에 위기를 내줬으나 추가 실점은 없었다.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