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빠툼Getty

[GOAL 리뷰] '유효슈팅 1회' 전남, 빠툼과 득점 없이 무승부…조별리그 탈락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전남드래곤즈가 90분 동안 유효슈팅 1회에 그치는 아쉬운 경기력 속에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반면 BG 빠툼 유나이티드(태국)는 녹 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전남은 13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주에 위치한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빠툼과의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G조 6차전에서 득점 없이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전남은 3위(2승 2무 2패·승점 8)에 그대로 머물렀고,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대회를 마감했다. 승점 1점을 챙긴 빠툼은 1위(3승 3무·승점 12) 자리를 지키면서 멜버른 시티(호주)의 결과와 상관 없이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전남은 3-5-2 대형으로 나섰다. 임찬울과 플라나가 투톱으로 출전했고, 이규혁, 유헤이, 이석현, 이후권, 김태현이 허리를 지켰다. 최정원, 장순혁, 장성재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김다솔이 지켰다.

이에 맞서는 빠툼은 4-4-1-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판디가 포진했고, 그 뒤에서 댕다가 공격을 이끌었다. 카닛프리밤펜, 통키리, 유엔, 차로엔라타나피롬이 중원을 꾸렸고, 소라다, 투녜스, 판디, 프라이스완이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푸타우첵이 꼈다.

전남은 16강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에서 1% 희망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이날 반드시 승리하고, 멜버른 시티가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에 패하는 기적을 바라야 했다. 반면 빠툼은 선두 자리를 지키면서 16강행을 안정적으로 확정 짓겠다는 목표로 나섰다.

경기 초반 흐름은 빠툼이 가져갔다. 전반 2분경 댕다의 헤더슛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4분 뒤 프라이스완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김다솔 골키퍼가 쳐냈다. 반격에 나선 전남은 플라나가 종횡무진 활약했으나 문전 앞에서 기회를 번번이 놓쳤다. 양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전남이 하프타임 때 변화를 꾀했다. 유헤이를 빼고 박희성을 투입했다. 이어 이후권과 임찬울 대신 한호강과 박인혁을 넣었다. 빠툼도 교체를 단행했다. 후반 9분경 판디 대신 위라차트가 들어갔다. 10분 뒤에는 댕다와 차로엔라타나피롬이 나오고 지오구와 푸리사이가 투입됐다.

변화 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빠툼이 주도권을 쥔 채 몰아쳤으나 유효슈팅을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수비에 무게를 둔 채 역습을 시도한 전남은 패스 미스가 잦아 공격 작업이 원활하지 못했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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