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전북현대가 안방에서 포항스틸러스를 꺾고 16강 기선을 제압했다. 에르난데스, 이영재, 김태환 등 신입생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2024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전북이 기선을 제압하며 8강행에 한 걸음 다가섰다.
홈 팀 전북은 4-1-4-1 전형으로 나섰다. 김정훈 골키퍼가 장갑을 착용했다. 4백에 김진수, 홍정호, 박진섭, 안현범이 출격했다. 이수빈이 수비진을 보좌한 가운데, 에르난데스, 송민규, 이영재, 이동준이 공격을 지원했다. 최전방엔 티아고가 위치했다.
원정 팀 포항은 4-4-2 전형으로 대응했다. 황인재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어정원, 박찬용, 아스프로, 신광훈이 4백을 이뤘다. 한찬희, 윤석주가 허리라인을 지켰고, 완델손과 김인성이 측면을 맡았다. 최전방 투톱으로 조르지와 이호재가 합을 맞췄다.
전반 16분 홍정호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전북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는데, 곧바로 공격을 이어간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3분 티아고가 아스프로와 경합 상황에서 넘어지면서 페널티 킥을 얻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반칙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전반 27분 박스 바깥에서 시도한 안현범의 중거리 슈팅은 황인재 골키퍼 품에 안겼다. 전반 34분 전북의 프리킥 기회에서 이영재의 왼발 킥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38분 이동준이 먼 거리를 드리블한 후 시도한 슈팅은 황인재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 홈 팀 전북이 점유율을 내줬지만, 속공을 통해 포항을 공략했다. 전북이 먼저 득점을 기록하며 전반 분위기를 가져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두 팀은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전북은 에르난데스를 빼고 김태환을 투입했고, 포항은 어정원과 윤석주를 대신해 김준호와 홍윤상이 들어갔다. 후반 2분 조르지의 낮게 깔린 중거리 슈팅을 김정훈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후반 10분 조르지의 슈팅은 옆그물을 스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은 후반 11분 김인성 자리에 김륜성을 투입해 날개 자원을 바꿨다. 후반 13분 조르지가 이번엔 머리로 슈팅을 가져가며 포항이 계속해서 기세를 올렸다. 후반 18분 티아고의 절묘한 패스 이후 안현범이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 수비에 가로막혔고, 이어 이동준의 슈팅도 빗나갔다.
후반 19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안현범이 몸을 날려 마무리하며 전북이 격차를 더 벌렸다. 리드를 벌린 전북은 경기 막판 정태욱과 정우재를 넣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포항이 만회 득점을 가져가기 위해 점유율을 더욱 높였지만, 박스 안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기회를 놓쳤다. 결국 2골 격차를 지킨 전북이 16강 1차전을 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