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이탈리아Getty

[GOAL 리뷰] '라우타로 1골 1도움'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3-0 꺾고 피날리시마 우승

[골닷컴] 강동훈 기자 = 1993년 이후 29년 만에 부활한 피날리시마에서 아르헨티나가 라우타로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와 함께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반면 이탈리아는 무기력한 모습만 남긴 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우승팀의 체면을 구겼다.

아르헨티나는 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22 피날리시마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라우타로의 선제골에 더해 디 마리아와 디발라의 추가골로 가볍게 승리했다.

아르헨티나는 4-2-3-1 대형을 들고나왔다. 최전방에 라우타로가 포진했고, 로 셀소, 메시, 디 마리아가 2선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로드리게스, 데 파울이 중원을 꾸렸고, 타글리아피코, 오타멘디, 로메로, 몰리나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티네스가 꼈다.

이에 맞서는 이탈리아는 4-3-3 대형으로 나섰다. 라스파도리, 벨로티, 베르나르데스키가 스리톱으로 출전했고, 바렐라, 조르지뉴, 페시나가 허리를 지켰다. 에메르송, 키엘리니, 보누치, 디 로렌초가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골문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탈리아는 유럽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면서 동시에 키엘리니의 은퇴 경기인 만큼 승리를 가져오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나섰다. 만치니 감독은 "두 대륙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위대한 국가 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르헨티나 역시 남미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고, A매치 32경기에 무패에 도전하겠다는 뚜렷한 동기부여로 맞섰다. 스칼로니 감독은 "상대는 유럽 챔피언이고 훌륭한 팀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경기지만 트로피를 가져오기 위해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초반부터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 양상 속에서 아르헨티나가 먼저 웃었다. 전반 28분경 메시가 수비를 따돌리면서 박스 안으로 돌파해 들어가더니 문전 앞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라우타로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흐름을 타기 시작한 아르헨티나가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추가시간 라우타로가 패스를 찔러줬고, 디 마리아가 재빠르게 뛰어 들어가더니 돈나룸마 골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아르헨티나가 2-0으로 리드한 채 마쳤다.

이탈리아가 후반 시작과 함께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벨로티, 베르나르데스키, 키엘리니를 빼고 스카마카, 로카텔리, 라차리가 들어갔다. 이어 후반 17분경에는 페시나 대신 스피나촐라가 투입됐다. 그러나 흐름을 바꾸진 못했고, 도리어 후반 추가시간 아르헨티나가 디발라의 쐐기골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아르헨티나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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