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와 다윈 누녜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승격팀 풀럼과 난투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리버풀은 6일 오후 8시 30분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풀럼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팀 풀럼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미트로비치가 최전방에 나섰고 케바노, 페레이라, 레이드가 2선에 섰다. 팔리냐, 리드가 중원을 꾸렸고, 로빈슨, 림, 아다라비오요, 테테가 포백을 형성했다. 로다크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디아스, 피르미누, 살라가 쓰리톱으로 출전했고, 티아고, 파비뉴, 헨더슨이 허리를 지켰다. 로버트슨, 반 다이크, 마티프, 알렉산더 아놀드가 수비라인을 형성했고 알리송이 골문을 지켰다.
대망의 프리미어리그가 시작됐다. 지난 2021/22시즌 맨체스터 시티에 아쉽게 우승을 내준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를 영입하며 마네의 공백을 메웠고, ‘승격팀’ 풀럼은 EFL 챔피언십 득점왕 미트로비치를 지킴과 동시에 여러 포지션에 다양한 선수들을 데려오며 새로운 시즌을 맞이했다.
리버풀은 모두의 예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풀럼을 강하게 압박했다. 리버풀은 상대 진영에서부터 볼을 탈취하고자 했고 그로 인해 풀럼은 수비 라인을 내려 리버풀을 상대할 수밖에 없었다.
풀럼을 몰아붙이던 리버풀은 전반 시작부터 풀럼의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14분 디아스의 슈팅이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며 풀럼을 골망을 흔들었으나 그 이전에 피르미누가 로버트슨에게 패스를 건넬 때 이미 상대 수비보다 앞서 있었다.
리버풀이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기세는 풀럼으로 향했고, 풀럼은 천금 같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귀중한 선취점을 가져왔다. 전반 32분 테테가 올린 크로스를 미트로비치가 헤더로 마무리 지으며 리버풀의 골문을 열었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미트로비치를 막으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전반은 풀럼의 한 점 차 리드로 끝이 났다.
리버풀은 갑작스런 티아고의 부상으로 후반 계획에 차질을 맞았다. 후반 5분 티아고는 통증을 호소하며 엘리엇과 교체됐고, 리버풀은 그와 동시에 피르미누를 빼고 누녜스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위르겐 클롭 감독의 선택이 적중했다. 후반 19분, 엘리엇의 패스로 살라가 오픈 찬스를 맞았고, 살라가 올린 크로스를 누녜스가 환상적인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불과 8분 뒤, 후반 27분 미트로비치가 반 다이크로부터 파울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직접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풀럼도 이 리드를 오래 가져가지 못했다. 후반 35분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를 누녜스가 받고 살라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경기의 스코어는 2-2가 됐다. 양 팀은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남은 시간동안 고군분투 했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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